내 인생의 버킷리스트라는 페이지를 보니 2021년에 정말 하길 잘 했다 싶은 게
떠오르더라고요~^^
그건 바로 제 차가 생기고, 아직 초보이긴 하지만 혼자서 운전을 하게 된 거예요.
저는 그동안 제 인생의 버킷리스트라 생각하며 살면서 해보고 싶거나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들을 언제 기록해 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랜 시간들을
그냥 흘려보내기도 했어요.
결혼과 동시에 아이가 생기면서 제 삶은
아이의 성장하는 과정에 맞춰서 살아온 거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세 아이들을 똑 부러지게 챙겨주지도 그럴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충분하지 않아서 그날 그날 챙겨야 할 필수적인 것들만 스마트폰에 아주 간단하게 기록해 본 정도였던 거 같은데요. 앞으로는 2022 엄마의 하루라는 다이어리를
적어나가면서 지금부터라도 아이의 성장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성장에도
관심을 가지고 기록하며, 실천해나가야겠다 싶더라고요.
2021년 올 한 해의 버킷리스트라 부르고 싶고 실제로 이루게 된 버킷리스트로는
혼자서 운전이 가능해진 것인데요. 이것도 아이들을 좀 더 편하게 해주기 위해서
운전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장롱면허를 탈출하게 된 거예요.
막상 2022년에는 어떤 구체적인 버킷리스트를 적고 실천해 나갈지 평소에
엄마만의 꿈을 구체적으로 생각하면서 지내지 않았다 보니 간단하게라도
기록할 수 있는 빈칸들을 적어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이 페이지는 좀 더 시간을 가지면서 하나하나 생각나는 것들을 기록하고 실천해
나가야겠다 싶어서 아직은 공란으로 놔두었어요.
우리 가족의 버킷 리스트로는 제주도 여행 가기가 생각나더라고요.
비행기 타고 여행 가보고 싶다고 말하는 7살 첫째와 5살 둘째의 말이 생각나서
적어보게 되었어요.^^
첫째가 더 어렸고, 둘째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가족끼리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이후에 아이가 셋으로 늘어나고 코시국이 되다 보니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기도 쉽지 않더라고요.
2021년에도 없어지지 않고 함께 하고 있는 코로나 상황이 2022년에는 더 나아져서 가족과 함께 그나마 가까운 제주도로 비행기를 타고 여행 갈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