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 준비 - 초등 교사가 알려주는 우리 아이 학교생활의 모든 것, 2022 최신 개정판
김수현 지음 / 청림Life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몇 달이 지나면 첫째가 초등학교에 가게 돼요.

제가 초등학교를 다닌 지도 너무 오래되었고,

아이들 중에서 초등학교에 처음 (?) 들어가게 되어서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어떻게 해줘야 할지 너무 몰라서 막막한 부분도 있고,

준비를 해줘야 하는 부분들은 어디까지 챙겨줘야 할지 막연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러다 읽게 된 책이 바로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라는 책이에요.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몇 달 전에 읽게 된 게 저에겐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더라고요.

그만큼 책 속에는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위한 모든 사항들이 다 들어 있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예를 들면, 아이의 교과 관련 공부라든지 학교 시간표, 학교에 잘 적응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등등 제가 막연히 생각했던 부분부터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들까지 속속들이 알게 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마치, 아이를 처음 임신하게 되면 챙겨서 보게 되는 임신 & 육아 바이블처럼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 책은 예비 초등생이 있는 부모라면 한 번쯤은 읽어 보아야 할 필독서이지 않을까 싶었어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우선해서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엄마 스스로 챙기게 되고,

아이에게 바로 적용해 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아이의 마음가짐이나 공부 능력 향상을 위한 준비 이외에도

부모로서 아이를 대하는 자세나 아이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 보게 되는 부분들이 많았어요.



성실한 아이는 성실한 육아에서부터 출발한다고 해요.

부모가 규칙적인 방법으로 육아를 하면, 아이는 규칙적인 리듬에 맞춰 적응을 하게 되고, 그것은 더 이상 규칙이 아니라 생활이 된다고 해요.

책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이 되기 전에 반드시 습관화가 되어야 할 규칙들을 자세히 알려 주어요.

읽어 보면 정말 기본적인 사항들인데도 아이들에게 습관화 시키지 못 한 것들이 제법 있더라고요. 그래서, 7살 첫째뿐만 아니라 5살 둘째도 같이 습관화를 시키려고 신경을 쓰고 있는 중이에요.

예를 들면, 아침 식사 후 스스로 양치와 세수를 하도록 알려 주거나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은 스스로 정리하도록 일러주고 있는 단계에요.

아직 규칙이 몸에 익지 않은 아이들이라서 깜빡할 때도 있지만, 규칙이 생활이 될 때까지 엄마가 먼저 알려주고 아이들 몸에 익어서 스스로 할 때까지 엄마가 세심하게 신경을 쓰기로 마음먹었어요.

사실, 초등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한다고 하면 공부를 어느 정도 시켜서 보내야 할지 위주로만 생각을 했었어요.

하루에 해야 할 공부 분량을 미루지 않고 매일매일 해나가다 보면 아이의 학습 능력도 키울 수 있고, 성실함도 자연스레 따라오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들보다 더 시급했던 게 바로 생활 속 규칙부터 성실히 지켜나가는 태도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초등 입학 전이나 초등학생의 경우, 음악이나 미술을 하는 아이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예체능으로 직업을 가질 생각이 아니라면 굳이 아이가 꼭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좀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읽어 보니 왜 음악이나 미술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역인지를 알겠더라고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학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능력이 바로 손 조작 능력이라고 해요. 국어와 수학 시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만들기, 그리기를 하며 학습을 한다고 하니 제가 너무 모르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첫째와 둘째에게 가끔씩 만들기나 물감으로 색칠하기, 오리기 등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었는데 이제는 가끔이 아니라 매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겠다 싶더라고요.

첫째보다는 둘째가 미술과 관련된 활동들을 좋아해서 덩달아 첫째도 같이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앞으로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미술놀이를 자주 하고, 종이접기나 다른 손으로 많이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어야겠다 싶더라고요.

요즘, 첫째 아이가 엄마도 접을 줄 모르는 종이 팽이를 많이 접고 있어요.

아이의 반에서 종이 팽이를 누가 더 멋지게 접고, 오래도록 팽이가 돌고 있는지 대결하는 게 유행이더라고요.

아이가 다른 친구에게서 종이로 팽이 접는 법을 배우고 집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팽이를 접는 연습을 하는 걸 이전에는 쓸모없는(?) 일이라 여겼는데, 이제는 아이의 관심사에 많이 귀 기울여 주게 되고 종이접기가 제법 난도가 높은 손 조작 능력이 되겠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그 외에도 이 책을 보면서 아이가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방법이라던가 교과서 중에서 별도로 구입해서 보면 좋은 교과서, 언제까지 아이의 등하교를 도와주어야 할지 등등 정말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준비에 꼭 필요한 깨알 정보들을 속속들이 알 수 있었어요.^^

그동안 초등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거의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이 책 한 권이면 다양한 분야별로 어떻게 준비를 시켜야 할지 알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학교마다 다른 시간표 같은 게 있겠지만, 전반적인 준비 사항은 알 게 된 거 같아 좋았어요.

앞으로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하면서 아이에게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것이 즐겁고 기대되는 일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아이와 차근히 준비해 봐야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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