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입학 전이나 초등학생의 경우, 음악이나 미술을 하는 아이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예체능으로 직업을 가질 생각이 아니라면 굳이 아이가 꼭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좀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읽어 보니 왜 음악이나 미술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역인지를 알겠더라고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학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능력이 바로 손 조작 능력이라고 해요. 국어와 수학 시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만들기, 그리기를 하며 학습을 한다고 하니 제가 너무 모르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첫째와 둘째에게 가끔씩 만들기나 물감으로 색칠하기, 오리기 등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었는데 이제는 가끔이 아니라 매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겠다 싶더라고요.
첫째보다는 둘째가 미술과 관련된 활동들을 좋아해서 덩달아 첫째도 같이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앞으로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미술놀이를 자주 하고, 종이접기나 다른 손으로 많이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어야겠다 싶더라고요.
요즘, 첫째 아이가 엄마도 접을 줄 모르는 종이 팽이를 많이 접고 있어요.
아이의 반에서 종이 팽이를 누가 더 멋지게 접고, 오래도록 팽이가 돌고 있는지 대결하는 게 유행이더라고요.
아이가 다른 친구에게서 종이로 팽이 접는 법을 배우고 집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팽이를 접는 연습을 하는 걸 이전에는 쓸모없는(?) 일이라 여겼는데, 이제는 아이의 관심사에 많이 귀 기울여 주게 되고 종이접기가 제법 난도가 높은 손 조작 능력이 되겠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그 외에도 이 책을 보면서 아이가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방법이라던가 교과서 중에서 별도로 구입해서 보면 좋은 교과서, 언제까지 아이의 등하교를 도와주어야 할지 등등 정말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준비에 꼭 필요한 깨알 정보들을 속속들이 알 수 있었어요.^^
그동안 초등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거의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이 책 한 권이면 다양한 분야별로 어떻게 준비를 시켜야 할지 알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학교마다 다른 시간표 같은 게 있겠지만, 전반적인 준비 사항은 알 게 된 거 같아 좋았어요.
앞으로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하면서 아이에게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것이 즐겁고 기대되는 일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아이와 차근히 준비해 봐야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