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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랑 집에서 뭐 하지? - 1일 1콕! 우리 가족 집콕놀이 베스트 60
21세기북스 편집부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https://youtu.be/xC8HtuhisAU
집콕 시대에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오늘 뭐 먹지?' 만큼이나 고민되는 게 바로
'오늘 아이랑 집에서 뭐하지?' 일 거예요.
그 고민을 해결해 주고자 네이버 부모i 판에서
'시간 순삭' 집콕놀이 이벤트를 진행했었는데요.
다재다능한 블로거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다채로운 집콕놀이를 선보였다고 해요.
수많은 놀이들 중에서 가장 핫했던
60가지 집콕놀이를
미술, 활동, 과학, 요리의 네 가지로 정리해서
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고 하는데요.
6살, 4살 아이들과
몇 가지 집콕 놀이를 따라서 해보니
왜 아이들이 열광하는
인기 놀이인지 알겠더라고요~!
네 가지 영역의 놀이들 중에서
우리 아이들의 연령과 실력에 맞게
놀이의 난이도를 조절하고,
응용하면서 재미나게 해봤던
몇 가지 놀이들을 소개해드릴게요~^^
과학 놀이
궁금한 게 잔뜩 생겼어요!
우유 아이스크림 만들기
얼음에 소금이 닿으면 얼음이 녹으면서
주변의 열을 쏙쏙 흡수해요.
그러면서 주변이 시원해져요.
얼음과 소금으로 우유를 얼려서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어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서
아이스크림 만들기를 꼭!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우연히 '맛남의 광장'을 보다 보니
'우유 빙수' 만드는 게 나오더라고요.
책에서 봤던 우유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원리를 이용해서 만드는 거였어요.
참고로, 방송에서는 지퍼백을 이용해서
우유 빙수를 만드는데요.
지퍼백으로 우유 빙수 만드는 법도 알려드릴게요.
1. 지퍼백 하나에 얼음과 소금을 넣어요.
2. 또 다른 지퍼백에 우유를 넣어요.
3. 우유가 담긴 지퍼백을 얼음 지퍼백에 넣고
흔들어 주면 우유가 얼어요.
책에서는 지퍼백 대신 스테인리스 그릇을
이용해서 '우유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데요.
1. 큰 볼에 얼음과 소금을 넣고 고루 섞어요.
2. 작은 볼에 우유를 담아요.
3. 얼음 볼에 우유 볼을 담아서
우유를 저으면 우유가 얼어요.
우유를 얼리는 원리가 같쥬?^^
처음에는 '이게 될까?'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우유를 계속 젓다 보니
우유가 얼은 알갱이들이 점점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아이들도 우유가 어는게 보이니
좋아하면서 얼은 우유 위로 토핑을
올리기도 전에 '우유 아이스크림'을
다 먹어버렸어요.
얼은 우유의 맛도 더 좋고,
식감도 부드러운 게
마음에 들더라고요~!
아이가 또 해보자고 하는데,
얼음이 부족해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어요.
야광 해골 놀이
똑똑 구부리면 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
야광봉은 참 신기해요.
몸에 야광봉을 붙이고,
불을 끄고 신나게 해골 춤을 춰봐요.
아이가 따라서 해보고 싶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야광봉을 주문해서
받은 날 밤에 해봤어요.
야광봉을 처음 보는 아이들이라
불을 끄면 빛을 내는 야광봉의
매력에 푹 빠지더라고요.
야광봉을 잡고 흔들어 보기도 하고,
몸에 붙이고 신나게 춤을 추기도 하면서
밤 시간을 순삭 해버렸어요.
몸에서 떼어낸 야광봉을 이용해서
남편이 야광등을 만들어 내더라고요.
그날 밤 아이들은 천장에 붙여 놓은
별 모양 야광등을 보면서
잠이 들었답니다~^^
미술 놀이
마음껏 상상하고 신나게 표현해요!
도플갱어 전신 인형
도플갱어는 이 세상 어딘가에 있다는
나랑 똑같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커다란 종이 위에 누워보기도 하고,
그리기도 하면서 웃음이 끊이지 않아요.

커다란 종이 위에 누운 동생의 윤곽을
형이 따라서 그리려고 했는데요.
동생이 자꾸 움직여서 안 되겠더라고요.
형이 대신 눕고 엄마가 윤곽을 따라서 그려줬어요.
아이들이 처음으로 전지에
그림을 그려 보는 거라서
종이가 큰 것만으로도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아이가 어제 가지고 놀았던 야광봉을
종이에 붙이고 싶다고 해서
사용하지 않고 남아있던
야광봉을 아이와 같이
종이에 붙여 봤어요.
전신 인형 만들기를 끝낸 후엔
불을 끄고, 목 없는 귀신이라며
아이들을 쫓아가는 귀신으로
변신해서 오싹하고도 재미난
밤 시간을 보냈답니다.
놀이가 끝날 때마다 우리 가족의
의견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요.
아직 문장 쓰기가 서툰 아이라서
아이가 놀이를 하면서 즐거웠단 표현을
엄마가 간단하게 종이에 적어주면
아이가 따라서 책에 적기도 하고,
스티커로 별점을 매겨보기도 했어요.
요리 놀이
오늘은 내가 요리사!
팝콘 초코나무
재미난 만들기를 하면서 맛있는 간식도
먹을 수 있어서 즐거워요.
책에는 팝콘 만드는 방법과
초콜릿 펜으로 꾸미는 방법도 알려주는데요.
저는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빼빼로와
팝콘 과자로 대체해서 준비해 보았답니다.
놀이 몇 가지가 끝날 때마다
놀이와 관련된 '워크 활동'이 있는데요.
단순히 놀이에서 끝나지 않고
홈스쿨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워크 활동을 즐길 수 있어요.
활동 놀이
몸도 마음도 튼튼해져요!
휴지심 구슬 미끄럼틀
떼구루루 굴러가는 동그란 공이
종이컵으로 쏙 들어가는 순간
아이들이 신나서 소리를 질러요.
집콕 놀이를 위해서 모아놨던 휴지심을
반으로 잘라서 준비해요.
아이가 벽에 휴지심을 테이프로 붙여서
미끄럼틀을 만들었어요.
탁구공이 바닥에 놓인 종이컵에 들어가면
환호성을 지르면서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아이가 붙인 휴지심이 경사가 급해서
공이 잘 안 들어가면 짜증을
내기도 해요.^^;;
골인이 너무 안 된다 싶으면
부모님이 휴지심 조절을 해주는 게
좋겠더라고요.
집콕 시대이기도 하고,
셋째가 아기이다 보니
어린 세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두 남자아이들에겐 집콕 기간이
더욱 지루하고, 기나긴 시간일 거예요.
아이들이 마냥 지루하지 않도록
때로는 키즈 카페보다 더 재미있고,
문화 센터보다 더 알찬 놀이들로
온 가족이 함께 해서 더 즐거운
집콕 놀이를 알게 된 기분이에요.
아이랑 집에서 뭐하고 놀아야 할지 고민이라면,
네이버 부모i판에서 화제가 된 베스트 놀이들로
신나게 1일 1콕 하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