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가 쉬워지는 제주여행 교과서 여행 시리즈
정은주 지음, 김도형 사진 / 길벗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비행기 타고 여행 가고 싶어 하는 

6살, 4살 아이들을 데리고

그나마 만만하게 갈 수 있는 여행지로

제주도가 떠오르더라고요.

거기다 생후 7개월인 아기까지 데리고 가려니

장거리 여행은 아직 이르구나 싶었는데요.

몇 년 후를 기약했던 제주여행을

당장이라도 떠날 수 있게 해주는 

여행책을 보게 되었어요~^^




신나게 놀며 배우는 자기 주도 여행 120

교과서가 쉬워지는 제주여행

정은주 글 ? 김도형 사진

길벗 출판

코로나가 마음에 걸려서

지금 당장은 제주도로 여행 갈 계획은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게 된다면

1순위가 제주도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제주도는 결혼 전에도 갔었고,

남편과 단둘이서도 갔었고,

둘째 임신 중에도

첫째 아이를 데리고 갔었는데요.

아이가 없을 땐,

스케줄을 대충 짜서 가거나

그날그날 가고 싶은 곳을 즉흥적으로 다녔었는데

어린아이를 데리고 가게 되니

그럴 수가 없더라고요.

아이의 나이와 관심사에 맞는

코스를 생각해야 되고,

아이와 부담 없이 같이 갈 수 있는 식당이나

숙소 등 고려해야 할 게 많아지더라고요.

이제는 챙겨야 할 어린아이가 셋이 되다 보니

제주도 여행을 생각하면

스케줄 짜는 것부터 막막했는데요.

책을 보다 보니

어떻게 코스를 정해서

다녀야 할지 그 길이 쉽게 보이더라고요.^^

거기다 여행지에 관한 배경지식도

덤으로 챙길 수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제주여행 생각을 하니

아이들 중에서 아무래도 가장 어린

7개월 아기가 제일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이유식이며 숙소, 아이에게 무리가 가지 않는

여행 코스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요.

이 책의 뒷부분을 보면,

아이와 가면 좋은

추천 식당 & 카페 & 숙소 (p.356) 부분이 나와요.

아이와 가볼 만한 식당 코너를 보니

'마미 포 유'라는 곳이 눈에 띄더라고요.

이곳은 친환경 이유식과 브런치를 판매하고,

베이비 플레이 존, 키즈룸, 키즈 수영장 등의

시설이 갖춰져 아이들과 놀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하니

세 아이 모두 좋아할 만한 곳이더라고요.

무엇보다 아기 이유식 걱정도 덜 수 있고,

아이들이 재미나게 노는 동안

엄마 아빠도 쉬어갈 수 있어서

이곳은 꼭 가봐야겠다 싶었어요.

가봐야 할 식당으로 '마미 포 유'를 정한 다음

책 앞 페이지 (p.26)로 돌아왔어요.

이 페이지에는

아이와 제주 여행 추천 코스가 있는데요.

아이의 관심거리와 취향에 따라서

2박 3일 기준으로 짜놓은 코스를 볼 수 있어요.

역사에 관심이 많은 아이를 위한 코스,

과학자가 꿈인 아이를 위한 코스,

자연 탐구에 흥미가 많은 아이를 위한 코스,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를 위한 코스,

전시 관람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한 코스,

예술적 감성이 풍부한 아이를 위한 코스,

체험 활동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한 코스




'마미 포 유'가 포함된 코스는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를 위한 코스인데요.

(추천 코스에 나오는 모든 식당에 대한 소개가

뒷 페이지 (p.356)에 나오는 건 아니에요.)

6살, 4살 아이들이 동물을 좋아해서

이 코스도 괜찮겠다 싶더라고요.

추천 코스가 2박 3일 기준인데,

이 코스대로 다 가봐도 좋을 거 같고

아니면 마미 포 유가 들어간 하루 일정만

그대로 따라서 가보고,

다른 날은 또 다른 코스로 가도 되겠다 싶었어요.

당장 여행 갈 것도 아닌데,

혼자서 책 펼쳐놓고 코스 정하느라

고민 좀 해봤어요.^^




먼저, 마미 포 유가 들어가 있는 첫 번째 코스는

'파충류에 대한 편견을 깨는 스마일러'라는 곳인데요.

아이가 도마뱀을 포함한 동물들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동안 부모들은 카페에 앉아 편히 쉬어 갈 수 있다고 해서

마음속으로 '당첨!'을 외쳤어요.^^

아이들 데리고 다니려면 체력 소모가 많을 텐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만지면서 교감하는 동안,

엄마 아빠 그리고 아기는 실내에서 쉬어갈 수 있어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스마일러'를 나와 자동차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마미 포 유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자동차를 타고 8분 정도를 가면

'제주 공룡 랜드'에 도착해요.

이곳에서는 실제 크기로 제작된 공룡들을 볼 수 있고,

3D로 실제처럼 뛰어다니는 공룡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여기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겠더라고요.




'제주 공룡 랜드'를 나와서 자동차로 12분 정도 가면,

'제주 양떼 목장'에 도착해요.

이곳에서는 거의 모든 장소가 울타리 없이 개방되어 있다고 해요.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도 주고,

만져볼 수 있으니

여기도 아이들이 좋아하겠더라고요.

이곳에도 아이들이 동물들과 시간을 보내는 동안

부모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다는 정보도 덤으로 얻을 수 있었어요.

그래도 직접 가게 되면 아이들과 같이

동물 구경도 하고,

아이들 위주로 사진 찍어주느라

바쁘지 않을까 싶었어요~^^

이렇게 영유아를 데리고 다닐만한

하루 여행 코스를 책을 보면서 쉽게 짤 수 있었어요.

(책에서 알려주는 코스가 마음에 들어서

똑같은 일정으로 고르게 되더라고요.^^)

책을 통해서 영유아부터

온 가족이 다니기에 좋은 곳을

알게 된 것만 해도 좋은데,

그곳에서 배울 수 있는

학습 포인트와 교육 내용도

같이 알 수 있어서

정말 좋더라고요.

이 책의 저자는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알려주고 싶은 부모 마음으로

제주도의 역사, 문화, 생활풍습, 각종 체험까지

책 속에 풍부하게 담아냈다고 해요.^^

제주도에 여행 갈 때면,

여행 코스와 주변 맛집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했는데, 제주여행 책을 보니

이러한 정보는 물론이고,

엄마 아빠도 몰랐던 배경지식을 알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엄마 아빠가 책으로 먼저 배운 내용들을

현지에서 아이들에게 다시 알려줄 수 있어서

여행의 재미와 교육까지 확실히 챙길 수 있겠더라고요.

그 외에도 교과서에 나오는

여행지 120 군데에 관한 상세한 정보와

여행 전에 미리 보면 좋을 도서, 영화, 유튜브 자료들도 알 수 있어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아이들에게 여행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더 높여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영유아가 있는 부모들에게는 꼭 필요한 정보인

'이유식 & 유아용품 대여점'과

'키즈 카페' 정보도 정말 챙겨 보게 되더라고요.^^

그 외에도 응급실 ? 야간 공휴일 운영 병원,

야간 운영 약국 등의 정보도 담고 있어서

'정말 부모의 마음으로

이런 깨알 같은 정보들을

속속들이 담아냈구나' 싶었어요.

제주도는 앞으로도 여러 번 가게 될

여행지가 될 텐데,

이 책 한 권이면 여행 코스부터

해당 여행지에 관한 배경지식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겠더라고요.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가게 될 때면

꼭 챙겨서 보게 될 책인 거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