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수학놀이 100일의 기적 - 하루 10분 놀이를 통해 다지는 수학 기초
신경미.천종현 지음 / 넥서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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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선생님이 집에서도 공부해야 된대".

오늘 어린이집을 다녀온 6살 첫째가 말했다.

우리 아이는 6, 7세 통합반인데,

요즘 어린이집에서 덧셈을 배우고 있었다.

어제도 아이가 "3 더하기 1은 뭐게?"하며

여러 숫자들의 덧셈을 말하는데

비교적 쉬운 덧셈도 아이가 틀린 답을 얘기하기도 했다.

아이가 덧셈을 아직 잘 모르는구나 싶긴 했는데,

선생님 말씀을 전해 들으니

웃프기도 하면서

이번 기회에 아이와 다시

수학을 시작할 타이밍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이 반의 7살 아이들은

내년에 학교를 가야 하니

공부방을 다니며 선행 학습을

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우리 아이가 너무 뒤처지면

그것도 다른 아이들에게

왠지 민폐가 될 것 같았다.

엄마표 수학놀이 100일의 기적

젠틀맘(신경미), 천종현 지음

넥서스 출판

이 책의 저자인 젠틀맘님은

엄마표 교육 카페로 유명한

도치맘 카페의 매니저이다.

카페에서 엄마표 수학을 담당하고 있는데,

엄마의 최소한의 노력으로

아이들과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엄마표 수학 놀이를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이 책을 같이 만든 천종현 소장님은

연산 학습지인 원리셈과

TOP 사고력 수학 등의 수학 학습지를 만드셨는데,

이 책을 통해 아이도 학부모도 쉽고 재미있게

수학 놀이를 접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드셨다고 한다.

《엄마표 수학놀이 100일의 기적》을 참고해서

몇 가지 수학 놀이를 6살, 4살인 두 아이들과

따라서 해봤는데, 가장 좋았던 건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아이와 놀기도 하면서

수학 공부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수학 놀이 중에서 집에서 바로 가지고 놀 수 있는

달력이나 휴지심, 포스트잇 등을 이용한

수학 놀이를 아이들과 함께 해보았다.

** 좀 더 자세한 책 내용 &

아이들과 함께 한 수학 놀이를 영상으로도 담아 보았다. **

영상으로도 담아 보았다. **



DAY 003 수 차례대로 놓기

달력의 수를 10까지 엄마가 모두 나열하면

아이가 따라서 놓는 놀이를 해보았다.

카드 중간의 숫자를 비우고

엄마가 무슨 숫자가 들어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면,

아이가 비어있는 부분의 숫자를 채워 넣기도 했다.

10까지 숫자는 아이가 잘 알고 있어서

이번에는 달력에 나오는 31까지의 숫자를

나열하는 놀이를 해보았는데,

달력의 숫자를 가위로 오리는 것부터

스케치북에 풀을 바르고 붙이는 것까지

아이가 혼자서 해보고 싶다고 해서

아이 스스로 자르고 붙이는 활동까지 하면서

숫자 공부를 해보았다.

엄마는 곁에서 아이가 잘 모르는 숫자의 순서를 알려주면서

아이가 순서대로 31까지 다 붙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아이가 31 이후의 숫자들도

스케치북에 써보고 싶다고 해서

연필로 숫자 쓰는 것까지 해보았는데,

아이가 엄마에게 숫자를 물어가며

스케치북에 써 내려갔다.

이 책은 '하루 10분 놀이를 통해

다지는 수학 기초'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데,

10분 보다 더 긴 시간 동안

아이가 집중해서 수학 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달력을 오리고 붙이는 활동을 할 때는

미술 놀이 같기도 하고,

숫자를 물어보고 순서대로 나열하거나

연필로 숫자를 쓸 때는

수학 놀이 같아서

아이가 지루해 하지 않고 재밌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DAY 007 신문 속 숫자 찾기

신문 속 숫자 찾기 놀이는

집에 있는 잡지나 신문 또는 동화책에 나오는

숫자 찾기 게임을 하는 놀이이다.

학습지에서만 숫자를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주변의 사물을 통해서 숫자를 다양한 방면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신문보다 숫자를 더 많이 볼 수 있는

전단지와 배달 책자를 이용해서

아이와 숫자 찾기 게임을 해보았다.

엄마가 먼저 숫자를 얘기해 주고

아이가 찾기 놀이도 해보고,

그다음엔 아이가 숫자를 얘기해 주면

엄마가 해당 숫자를 찾는 방식으로 해보았다.

아이가 전단지나 배달 책자에서 숫자를 찾거나

전화번호를 읽는 게 너무 재밌다며

계속하고 싶어 했다.^^

DAY 008 생활 속 숫자 찾기

생활 속 숫자 찾기는 집에 있는

계산기나 휴대폰을 이용하는 놀이이다.

남편에게 계산기 어디 있냐고 물어보는데,

아이가 계산기 소리를 듣자마자

"계산기 있잖아" 하면서 쏜살같이

장난감 계산기를 가지고 왔다.^^

엄마가 아이에게 숫자를 불러주면,

아이가 계산기의 숫자 버튼을 눌렀다.

둘째 아이가 재밌어 보였는지 다가오길래

아이 둘과 셋이서 물건 계산하는 놀이로까지 이어져서

긴 시간 계산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에도 아이들이 계산 놀이를 하자고 해서

장난감 돈과 장난감을 가지고 와서

마트 놀이를 하기도 했다.

DAY 039 휴지 심 볼링 놀이

준비물로는 휴지 심 10개와 작은 공이 필요하다.

우리 집의 작은 공은 힘이 없어서

아이가 큰 콩으로 하자고 해서

큰 공으로 볼링 놀이를 했는데,

아이들이 재밌어했다.^^

공으로 휴지 심을 넘어뜨리고

안 넘어진 볼링공이 몇 개인지를

아이에게 물어보면서 빼기의 의미를

자연스레 익히게 하는 놀이이다.

빼기를 당장은 잘 몰라도

아이들이 재밌어해서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DAY49 포스트잇 놀이

여러 장의 포스트잇을 준비하여

큰 포스트잇 한 장에 10을 적고,

다른 반쪽짜리 포스트잇에는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적는다.

숫자 1의 자리 변화에 따라

읽는 방법을 알려 주는 놀이이다.

둘째는 4살이라 10이하의 숫자부터 배워야 하는데,

포스트잇에 적혀진 숫자를 보면서

"1 어디 있지?" 물어보면서 간단히 해당

숫자를 찾는 놀이를 해보았다.

확인학습

각 챕터마다 수학 놀이에 해당되는

확인학습 부분이 있다.

수학 놀이가 놀이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서

수학을 제대로 익혔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쉬운 내용은 4살 동생이 풀어보고,

동생에게 어려운 단계는 큰아이가 풀어보았다.

아직 덧셈에 익숙하지 않아서

집에 있는 큰 주사위를 이용해서

덧셈 문제를 풀어 보았다.

엄마표 수학놀이 100일의 기적에 나오는

수학 놀이 활동을 모두 다 해본 건 아니지만,

몇 가지만 해봐도 알 수 있다.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아이와 재미나게 수학 놀이를 하다 보면

아이가 자연스레 수학에 흥미를 가지게 된다는걸.

책에 나오는 87가지 수학 놀이들이

교과 과정과 연계된 놀이들이며

확인학습을 통해서 수학 놀이를

복습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

놀이 준비물이 없으면 그걸 대체할

사물을 찾아서 하게 되고,

또 다른 놀이와 학습으로 연결되면서

아이의 창의력과 연산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 아이에게 수학을 가르치려고

학습지를 사서 풀린 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잘 따라와 주던 아이가

숫자가 점점 더 커지거나

덧셈을 들어가니 헤매기 시작했고,

하기 싫어해서 중단한 상태였다.

그런데, 이 책으로 수학 놀이를 해보니

아이도 재미있어하고

스스로 그다음 단계를 궁금해해서

자연스레 점점 더 큰 숫자도 알아가게 되고,

덧셈도 해보려고 했다.

앞으로도 이 책을 통해서

아이에게 꾸준히 수학을 알게 해주고,

좋아하게끔 이끌어 주고 싶다.

엄마표로 수학 공부를 가르치면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부모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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