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쉽게 아이의 자세를 바로 할 수 있는 팁들을 알려주고 금세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만5세~12세 적기를 놓치지 않기! 하지만 어른들도 따라하면 좋은 내용이 담겨있다.
신언구원 말을 삼가고 두려워하라언행일치 말과 행동을 서로 같게 하라성찰언도 말의 도리를 살펴라학군자언 군자의 말법을 익혀라말의 실제란 행동을 의미한다.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말은 공허할 뿐이다. 물론 언행일치를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한점 부끄럼 없는 말만을 하기도 어렵거니와 자신이 말한 것을 모두 행하기란 더더욱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고 옳으며 양심에 거리낌 없는말을 하려고 노력하고, 또 그것을 실행하고자 애쓰는 것이 사람의 마땅한도리다. - P67
세상에 나아가 몸을 세우고 일을 할 때 자신이 한 일을 역사가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쉽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잘못된 행동이나 실패가 기록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비록 부끄러운 실패가 몇 번 기록되더라도 나중에는 좋은 기록이 남도록 하면 된다. 이를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점검과 평가다. 당장 면피할 변명거리를 생각할 시간에 차후에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한다. 거기에서 좋은 부분은 계속 유지하고 실패의 원인을 찾아 다음에는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결국 성공할 수 있다. - P74
언행이 일치하지 않으면 신뢰를 잃고 변명을 하면 신뢰를 회복할 기회 자체를 박탈당한다. 행동으로 망친 일은 말로 회복되지 않는다. 변명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그럴 때일수록 더욱 말을 아끼고 조심하며 상황을 회복해야 한다. 역사는 실패자를 비웃고 승리자에게 환호를 보내지만, 실패를 딛고 마침내 일어선 자에게는 더 큰 박수를 보내는 법이다. - P75
때를 가려서 신중하게 말을 하더라도 반드시 해야 할 때가 오면 목숨을 내던질 각오로 자신의 뜻과 주장을 펴는 것, 이것이야말로 율곡이 평생가슴속 깊이 간직한 말의 떳떳한 도리였다. 율곡처럼 말의 도리를 지키려고 한 선비들이 있었기 때문에 선조 시대에 들어와 조선은 비로소 외척중심의 척신정치를 말끔히 씻어 낼 수 있었다. - P85
학문을 할 때는 널리 배워야지 지름길을 찾아 요약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배우는 사람이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마음을 굳게 세우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넓히는 것만 일삼으면 마음이 한곳에 집중되지 않아서 취하고버리는 것이 정확하지 못하고 본질에서 벗어나 진실을 잃을 염려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중요한 길을 찾아서 확실하게 문을 열어 놓은 다음에라야 분야에 관계없이 널리 배울 수 있고, 하나의 예에서 유추하여 삶을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성학집요] <서(序)>(중략)율곡은 공부를 할 때도 정신을 집중해서 여러 방향으로 궁리하며 배운것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배우고도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진지한 자세로 생각하며 공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 P37
이때 ‘어진 마음과 지혜로운 뜻을 갖겠다‘고 마음먹는 것이 바로 입지,즉 뜻을 세우는 일이다. 그리고 이것을 이룰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공부이며, 마침내 성인이 되도록 이끄는 것이 행동이다. 그러므로 뜻을세워 배움의 길에 들어섰으면 행동 역시 그에 따라야 한다. 이렇게 단순한 원리를 지키는 것으로 성인의 경지에 오를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이를 특별한 사람들만의 길이라고 여긴다.보통 사람과 성인의 근본 성품은 한가지요, 둘이 아니다. 비록 그들이 가진 기질에는 맑고 흐린 것, 또는 순수하거나 뒤섞인 것의 차이는 있다고하겠다. 하지만 진실로 몸소 실천해서 자기가 가졌던 옛 풍습을 버리고타고난 본래의 성품을 회복한다면 여기에 터럭만큼도 보태는 일 없이도만가지나 착한 일을 다 가질 수 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왜 성인이 되려고 애쓰지 않는가?격몽요결」 <입지> - P39
첫째,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게을리하거나 제멋대로 풀어놓고서, 놀거나편한것만을 생각하고 배움에 수반되는 제한이나 구속을 싫어하는 기질.둘째, 매양 일이나 꾸미려 들고 마땅히 안정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분주히 드나들며 헛된 언설로 허송세월하는 습관.셋째, 사람들과 더불어 휩쓸려 다니기를 좋아하고 홀로 지내는 것을 싫어해 세상 유행에 빠져드는 습관과 스스로 몸을 닦거나 삼가려다가도 혹시사람들과 사이가 멀어질까봐 두려워하는 기질.넷째, 보기 좋게 글을 짓거나 옛사람의 글을 취해 화려하게 문장을 꾸며서 헛된 명성을 얻으려는 기질다섯째, 편지나 서체에만 온 공력을 쏟고 술을 마시는 일과 음악에 취해일삼아 노닐며 세월을 계속해서 내면서도 스스로 맑은 취향인 양 하는기질.여섯째, 일 없는 사람들을 모아서 기예나 도박 등을 즐기고 종일토록 배불리 먹고 내기를 하거나 다투는 습관.일곱째, 부귀영화를 부러워하고 청빈을 싫어하며 거친 옷과 음식을 부끄럽게 여기는 기질.여덟째, 일신의 즐거움을 누리고 욕심 부리는 일에 절도가 없어서 마땅히적당히 끊고 억제할 줄 모르고 재물의 이로움과 여색(色)을 달가워하는기질.격몽요결 <혁구습> - P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