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첨 들어보는 벌레들이 탄생했다...

씹지않고 꿀꺽벌레는 정말 안 씹어
권윤덕 글 그림 / 재미마주 / 2004년 4월

이 책을 읽고나서...

우리 집에는 온갖 벌레들이 다 살았다....

늦게까지 안자는 아이에게...  얼른 자라고 그러면...

"잠안와 말똥말똥 벌레"가 머릿속에 들어와서 그런다고 한다...  ㅠ.ㅠ

왜 씻지 않느냐고 그러면....

"비누냄새 싫어싫어" 벌레가 몸에 산다 그런다...  ㅠ.ㅠ

지어내기쟁이....

한동안 이 책때문에 웃음 가득한 집이 되었다...

아무래도 "책만 보면 헤죽헤죽 벌레"가 우리집으로 이사왔나보다....

가슴 한쪽 슬픔으로 무너졌다...ㅠ.ㅠ

오른발, 왼발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37
토미 드 파올라 글 그림, 정해왕 옮김 / 비룡소 / 1999년 9월

아이들한테 책을 읽어주다가 내가 울어버린 책이다...

오른발, 왼발...  하다가 울컥...  ㅠ.ㅠ

얼마전 돌아가신 아부지가 저렇게 누워만 계시다 가셔서 더 그랬나보다...

작은애가... "엄마 운다...  왜울어?" 한다...

큰애가... "슬퍼서 그래...  할아버지 생각이 나서..." 한다....

무한한 사랑을 받은 아이가...  그 사랑을 할아버지에게 오롯이 전해준다는 내용의

따뜻한 책이다...

티라노... 진짜 사나이~ ^^

고 녀석 맛있겠다 - 별하나 그림책 4 ㅣ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1
미야니시 타츠야 글 그림, 백승인 옮김 / 달리 / 2004년 6월

고녀석 맛있는지 확인도 못한 착한 티라노...^^

티라노사우루스가 티란타이 사우루스의 이빨에 물리고

그 다음 페이지에 보니 티라로 사우루스의 등에 이빨 자국이 있었답니다....

책을 읽다가 갑자기 작은 아이가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그리곤 약상자를 뒤적이더니 밴드를 갖다 붙여주더군요...

그 마음 하도 예뻐서... 

고녀석 맛있겠다가 아이에게 예쁜 마음 달아준것 같아서

이 책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유치원교사인 동생이 공룡 수업때마다 빌려가는 고 책....

한권 더 구입해서 줬답니다....ㅋㅋ

그리썩...

전산직 적중모의고사 (컴퓨터일반 + 프로그래밍언어론) - 2006
심재호.허빈 지음 / 서울고시각 / 2006년 3월

그리썩 적중은 아니었습니다만.....

참고적으로 한번 볼만은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