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반성하면서 읽었던 2장에서는 아이들에게 불안의식을 강요하는 부정적인 어머니상을 말해 준다.
각종 신화에 나오는 기본적인 구조에서 우리 부모 특히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너무 심한 남용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현재의 부모들도 매우 남용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헨젤과 그레텔>의 여러 가지 출판본 중에서 비교해 주며 설명해 주고 있는 부분은 신선했다.
한 번도 아이가 부모에게서 분리되는 과정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우리가 재미있는 동화라고 아이들에게 읽어 주고 있는 작품들에
내가 알지 못하는여러가지 의미가 숨어 있다니...좀 더 공부하고 읽어 주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요점은 언제까지나 부모가.특히 엄마가 아이를 품고,자신의 뜻으로 키울 것이 아니라
혼란을 주지 않는 태도로 대하며 아이가 자유롭게 상상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지금 이 "새로운 어린이"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이해했다.
광대한 정보와 시각적인 자극들이 넘쳐 나는 시대에
시시각각 변화하고 새로운 것이 탄생하는 그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내 아이들은 그 시대를 더 오래, 변화의 속도가 더 빠른 시대를 살아가야 한다.
각각의 세대들이 그들의 생활습관과 문화를 익혀 가며 살면서 부딪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는 그 충돌을 부자연스러운 것으로 느끼고 어떻게든 화합되어
지내려고 한다. 사랑이라는 관계 속에서 어쩌면 관계의 "남용"을 지나치게 행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먼저 남용을 줄이고 조금 더 내 자녀가 아닌 한 세대를 살아가야 할 주체로 인정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시대를 아이들이 어떻게 적응해 나가고 표현해 가는지를 알아가고
강요가 아닌 대화를 통해 이해해 나가야 아이들과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여러 문학 작품에서도
그 시대 부모와 자녀간의 문제나 해결 방식이 녹아 있다.
몇백년 전에도 갈등이 ,부모와 자녀간의 여러 문제들이 있었고
그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 없이 생각하고 노력했다는 뜻일 것이다.
그 시대 사람들에게 우리 부모 세대도 아마 "새로운 어린이"일 것이다.
현명하게 거부감 없이
그 "새로운 어린이"들을 받아 들이고 소통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