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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 골드 -하
클라이브 커슬러 지음, 정영목 옮김 / 두산동아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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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나는 이 소설을 읽고 정말 탄복할 나름이었다. 내가 전에 읽었던 모험책들보다 뛰어나고 재미있으며 책에 빨려들어갔다. 피트는 미국의 NUMA의 프로젝트 책임자.그는 고대 잉카제국의 왕이 숨긴 고대의 유물을 찾으러 나선다. 그는 세계적인 유물 도굴단의 추격전을 받으며 여러가지 모험을 해나갔다. 졸라 인터네셔널이 자그마치 69년 동안 사기해 먹었다는 생각을 하니 분통이 터졌다. 그러나 피트와 그의 친구 지오디노, 건 등이 하나하나 해결함으로서 사건은 해결되고 피트는 사건 후 유마라는 진정한 인디언 친구와 로런이라는 사랑하는 사람도 얻는다.

솔직히 그런 사실과 주인공의 체력은 믿겨지지 않지지는 않지만 장면장면마다의 스릴 때문에 더욱더 빠져드는 듯 하다. 하지만 미국을 너무 추켜 올린 탓인지 균형이 떨어지지만, 정의로 향한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권선징악이 너무 많이 맞아떨어지지만, 그런 점이 이 소설의 묘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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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메론 2
조반니 보카치오 / 삼성당아이(여명미디어) / 199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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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은 내 사회책 교과서에도 나왔고 주변에서 읽는 작품이라 금방 눈이 갔다. 데카메론은 흑사병을 피해 별장에 모인 7명의 부인과 3명의 남자들이 벌이는 이야기를 옮겨놓아 한편의 책으로 만든 것이다. 이것은 10일동안 이야기를 하는데, 1일마다 한 명씩 여왕을 뽑아서 그 여왕이 이야기의 주제를 잡아 거기에 맞는 이야기를 하면서 나날을 보낸다.

상당히 사랑에 관한 내용이 많고 도덕적인 내용이 많다. 보카치오는 르네상스에 상당히 많이 영향을 받은 것 같다. 교회의 세속된 점을 비판하고 고대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 말이다. 여러 민담을 이용하여 상황을 잘 몰아가는 것은 좋았으나 그것보다 작가의 상상력이 조금 부족한 것이 흠이다. 그정도면 좋은 수준이지만 공주 이야기 같은 것에서 옛날이야기의 진부함을 느낄 수 있었다.

보카치오의 문학수준을 알고 싶은 분께 강력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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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레의 사랑을 위하여
이향 / 영언문화사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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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 안에서 돌아보던 중 크리스티앙 작품 중에 끼어 있는 이 책을 찾았다. 이 책은 자크의 작품이라 기대할 만 하다 생각하여 다른 책들을 제쳐두고 망설임 끝에 빌렸다. 과연 기대할 만 했다. 비잔틴제국 때 종교문제의 갈등을 그린 이 책은 람세스나 다른 크리스티앙 작품에 묻혀 그렇게 많이 알려진 책은 아니다. 하지만 초기의 작품 치고는 우수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시스와 사브니는 필레란 섬의 사제장이다. 그러나 비잔틴과 기독교광신도들은 그들을 용납하지 못하고 이집트 교의 흔적조차 없애버리려 한다. 필레의 존재를 사브니의 옛 친구인 네오토르 주교는 덮어두려 하지만 막시맹 총독과 바울이란 광신도 등 때문에 이루어지지 못한다. 은밀히 이시스를 도와주던 메르시스 대위는 고문을 당하다 죽고, 공동체원의 이탈에 맘 고생도 많던 그녀는 주술로 병과 가뭄에서 사람들을 살려주고 흑인 족이 공격하려는 것을 막아줘서 점점 신망이 쌓여갔다. 그러나 얼마나 갔을까. 그것을 시기하고 미워하던 미치광이 바울과 그의 지지자들에 의해 필레는 파괴당하고 주민들은 죽어갔다. 그러나 사브니와 이시스는 부둥켜 안고 편안히 죽어갔다.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상업소설에 가깝긴 하지만 글을 요리조리 잘 이끌어나가는 자크의 능력에 감탄하며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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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세계일주 삼성 어린이 세계명작 10
쥘 베른 지음 / 삼성출판사 /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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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모험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좋은 작품이었다! 쥘 베른의 상상력(그 당시로서는 상상력이라고 밖에 치부할 수 없을 것 같다.)은 요즘 현대 판타지 작가도 못 따라갈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독자에게 생생함을 전해주었다.

주인공인 포그는 혁신클럽 회원들과 내기를 하여 자신이 80일만에 세계일주를 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그는 2만 파운드를 걸고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정말로 해 버린다.

난 여기서 픽스 형사가 감금했던 1일과 집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무의미하게 흘러보낸 1일을 빼고 해석해야 할 것 같다. 원래 그 장애들이 없었더라면 78일만에 도착했을 테고, 그러면 정말 기네스 북에 오를 일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작가는, 그런 장애를 첨가해서 독자들에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더욱더 책에 몰입하게 만들었다.(2일을 작가가 뺐다면, 이 작품은 세계적인 고전이 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어린이도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세계의 적절한 풍습과 환경을 토대로 삼았음으로 청소년이 원서로 읽으면 더 없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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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의 음모 반덴베르크 역사스페셜 5
필리프 반덴베르크 지음, 박계수 옮김 / 한길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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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테프. 전에 몇번 들어보긴 했지만 소설책으로 만난 것은 처음이다.(내가 너무 무지했나보다.^^)임호테프는 인간으로 태어나 신으로 죽었다던 이집트의 신이다. 더 이상의 자세한 언급은 없었다. 솔직히 중학생인 내가 읽기엔 너무 전문적이거나 지루한 부분들이 많았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반덴베르크의 처녀작이라는 이 작품은 조금은 지나치게 과장된 장면들(미치광이 사원이라든가, 모험 소설에 나올 듯한 조각판 등)이 있었지만 그런 점들이 소설의 묘미를 덧붙여 주지 않나란 생각이 새삼 든다. 그래도 얼마간에 본 깊이가 있는 역사 소설 중에 하나였다. 임호테프에 관해 알고픈 분께 추천(?)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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