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행성 그림책이 참 좋아 27
김고은 글.그림 / 책읽는곰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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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눈이 엄청나게 많이 내리는 날 이야기는 시작된답니다....

표지에서 엄청나게 큰 눈덩이가 보이시나요???

이 눈덩이는 왜 이렇게 커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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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내리는 날..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많죠...

저는 반반이요...

내리는 걸 창가로 보는 건 낭만있는데요...

눈이 질퍽거리는 거리를 걷는 건 싫어요...ㅋㅋ

아무튼 눈이 펑펑 내려서 집앞에 눈더미가 수북히 쌓일만큼 많이 온날...

눈을 치우다보니 피곤도 해서...

김씨아저씨는 눈을 슬쩍 한번 굴려봤는데.. 잘 뭉쳐지더군요...

그걸 본 이씨아저씨도 눈을 굴리기 시작해요..

그러더니 눈덩이가 점점 커지기 시작하는겁니다.

그런 눈덩이는 골목여기저기 굴러다니면서..

점점 더 커져서 '눈행성'이라고 불리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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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눈행성에 대한 이상한 보도들이 나오기 시작하죠...

제가 최근에 재밌게 본 '피노키오'라는 드라마가 생각나더라구요..

잘못된 오보로... 인생망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ㅋㅋ 이 동화도 그럴뻔 하지만...

어린이의 상상력으로 이겨내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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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 종교지도자들,군인들까지...

눈행성을 없앨려고 노력하지만 꿈쩍도 하지않는 눈행성...

그래서 사람들은... 하늘로 바다로, 땅속으로 피할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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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약속이라도 한듯 놀이터로 모인 아이들은..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어서... 속삭속삭... 귓속말이 전해지죠..

얼마뒤... 기다란 물건들을 가지고 모인 아이들...

잡동사니를 이어붙이기 시작합니다...

어마어마하게 굵은 막대가 완성되는데요...

이게 뭐였는지 아세요???

어마어마하게 길고 굵은 지렛대였답니다...

와... 아이들 상상력이.. 대단하지않나요??

하나둘셋 영차...

지렛대끝에서 펄쩍 뛰어올라...내려앉는 순간...

눈행성이 우주로 날아가서.. 이행성 저행성에 부딪치면서... 조금씩 부서진답니다..

아직도... 아이들이 어른이 될때까지도... 지금이순간도..

눈행성은 부서지고 있어요...ㅋㅋ

아이들의 상상력이 만든 책...

순수한 아이들이 지구를 구한 책이네요....ㅋㅋ

어른들은 문제를 넘 크게 만드는 경향이 있죠...

저부터도 그래요...

아이들이 바라보는 시선에서는 별것도 아닌데..

일단 전 나중까지 생각하고.. 일을 키운답니다...

간단한 걸 어렵게 만들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안그러죠..

어떤 경우에는 단순한게 제일 좋을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이 이야기에서처럼... 눈행성을 과학적으로 실험하고 무기로 쏘고 기도로 달래는 게 아니고...

눈행성을 그냥 우주멀리 보내버리면 되는것처럼요...

아이들의 순수함이.. 단순함이... 지구를 살리는 때도 있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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