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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양장)
박소영 지음 / 창비 / 202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450페이지의 분량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읽어버렸다,그것도 반나절만에.
이 책 뭐지? 너무 재밌다. 그 표현이 식상할 수 있지만 진짜 재밌는데?!
평균기온 영하 41도. 밖에 나가는 순간 코 점막까지 얼어버리는 혹한기에 사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은 에너지마저도 스스로 생산해내며 살아야한다. 벗어나는 방법은 하나, 선택받은 자가 되어 '스노볼'로 가는것.대신 내 생활은 낱낱히 공개 되어 생중계된다.
때론 죽음마저도.
진짜 나로 살아가기 원한다면?
이 소설을 다 읽고 나서 젤 먼저 '박소영' 도대체 누구지? 찾아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엄청난 상상력으로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한 이 작가의 팬이 될 것 같다. 영화로 상영되도 손색이 없을만큼 좋았다 . 오랫만에 신선한 소설을 읽었다.
p.160
그렇게만 생각하고 싶은 거다. 이 일의 어두운 이면 따위는 알고 싶지도,보고 싶지도 않은거다. 그래야만, 꿈을 이룬 뒤에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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