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쉽게 만날 수 없는 동물을 오랫동안 추적하고 취재하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그 때의 느낌이었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글로 읽은 느낌. 하지만 그 어떤 영상에도 뒤지지않을만큼 아름다운 그림과 우리가 알지 못했던 숲의 다양한 이야기를 알 수 있다.봄날 곰마늘을 뜯으러 갔다 만난 요정, 여름방학에 지은 오두막 이야기, 가을날의 알프스 산양, 겨울 숲의 이야기. 숲이 없이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이야기를 읽으며 숲에 가고 싶어진다.하나 하나 볼거리가 많아 아이와 몇번을 나누어 읽었다. 아직 벌목이나 스라소니처럼 어려운 단어는 어렵지만 그림만으로도 충분하다. 아이는 숲 속의 오두막 그림이 좋다고 했다. 엄마는 조금씩 다른 사계절의 그림에 반했는데..ㅋ아이에게도 숲에 대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줘야겠다.📖버섯,꽃,나무...모든 것의 이름을 알 필요는 없어요.이름을 몰라도 우리는 충분히 숲을 사랑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