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태생의 사만타 슈웨블린 작가는 라틴아메리카 문학권에서는 꽤 유명한 작가인듯 하다.피버드림(fever dream)을 처음 접한 내 느낌은 당황스러웠다. 그동안 읽었던 그 어떤 소설과도 닮지 않았다.이 소설은 '벌레'가 언제 생겼는지 찾아내려는 소년과 딸 니나와의 구조거리를 계속 찾고 있는 아만다의 대화로 전부 이루어져 있다.계속 중요한 뭔가를 찾으려는 소년과 죽어가면서도 딸과의 거리가 중요한 엄마 ,소년 다비드와 니나의 엄마 아만다는 뭔가에 중독되었고 아만다는 죽어가고 있다.분명 이 소설은 공포스럽다. 특히 요즘처럼 1년이 넘게 전염병에 노출되 고통받는 현실과 맞닿아있어 더더욱 그렇다, 이 공포가 보이진 않지만 분명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호러스럽기까지하다.읽는 내내 머리가 아팠음에도 가제본엔 실려있지않은 나머지 20페이지는 분명 궁금하다. 📖- 중요한 일은 이미 일어났어요. 그뒤에 이어지는 건 결과일 뿐이고요.- 그러면 왜 이야기가 계속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