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편처럼 흩어지는 자동차의 여행은
속도만큼이나 빨리 영상을 스친다.
그런 만큼 기억은 늘 부족할 뿐이다.
사람의 기억속도는 걷는 속일 것이다.
일상의 모든 것을 접고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이동수단은
걷는 것이다.
인간이외의 지구상 동물은 조류를 빼고는 원시적이다.
편리함을 끝없이 추구하는 문명의 피해는
반드시 우리들의 건강과 삶에 많은 변화를 줄 것이다
작가는 젊은 나이에 선택한 앞서가는 사람들의 중의 한분이다.
여자의 몸으로 대담한 결정과 고통스럽기도 하겠지만
끝까지 완주한다.
언젠가 나도 걷을 것이다.
그 시간이 빨리 오기를 기다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