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 공룡 티라노 친구가 샘내는 책 4
페드로 페니조또 글.그림, 하루 옮김 / 푸른날개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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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많은 우리 아이(4살)는 텔레비전에서 공룡이 등장하면 잽싸게 방으로 도망가버리죠.

공룡울음소리만 나면 기겁을 해서 저(엄마)에게 달려와 얼굴을 파묻고요.

서점에 가면 공룡책이나 공룡스티커를 만지작 거리고 펼쳐보기도 하는 걸 보면 공룡에게 관심은 가는 것 같아요.

다만 겁이 많으니 선뜻 가까이 자세히 들여다보고 공룡에 관한 책을 자세히 읽어볼 용기가 안 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로 결심했어요.

애완 공룡이라는 제목 자체에서 풍기는 친근함이랄까요?

아이가 무섭지 않게 공룡 이야기를 함께 읽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역시나 책을 함께 읽어가니 처음에는 잘 쳐다보지 않다가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으며 몰입하네요.

책내용도 애완 공룡을 키우면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 하는 상상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지고요.

두서너번 읽어주고 나니 이제는 혼자서도 이 공룡책은 앉아서 들여다보네요.

아이에게 공룡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심어준 고마운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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