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셋 다이어리
마인드셋 편집부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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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깔끔한 디자인의 다이어리가 도착했습니다. 구성을 보면 날짜가 지정되지 않은 month, 간단한 plan, 매일 점검할 수 있는 daily questions, 끝부분에 포함된 여분의 memo가 있습니다. 보통 연간 다이어리를 사용했기에 3개월의 기록을 담을 수 있는 다이어리가 호기심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인드셋 다이어리의 특이점은 하루하루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기준점을 제시합니다. 질문지를 통해 내가 보낸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년 365일 중 그냥 지나칠 수 있는 1일도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어줍니다. 다이어리의 내용물이 무지가 아닌 점은 시간 관리를 하는 데 정말 도움이 됩니다.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도록 마음가짐을 다잡게 해줍니다. 하루를 마무리하고 간단한 평가를 마치면 내일을 위한 도전과 목표 의식이 생깁니다. 평소 종이나 전자로 기록하는 것보단 머릿속으로 정리할 때가 더 많았기에, 마인드셋 다이어리를 통해 얻은 열정에 대한 힘이 크게 다가옵니다. 단순하게 시간이 흐르는 대로 하루를 보내다가 일주일, 한달이 지나면 우리가 놓치는 시간이 매우 클 것입니다. 그저 한 권의 종이 노트로 지나치지 않고, 평소에 노력하는 시간이 모여 미래에 큰 도움이 되도록 인도해주는 기대가 생깁니다. 그날의 감정을 솔직하고 가감 없이 담기도 하면서 나를 마주하는 시간을 늘려가면 좋겠습니다. 바쁘고 피곤한 현대사회에서 자신의 상태를 외면하고 지내오는 게 일상인 시대입니다. 출판사에서 말한 대로 수동적으로 사는 하루가 아닌 주도적으로 사는 하루를 만들도록 정성들여 기록해야겠습니다.

+나의 목표

독서 1시간

유산소운동 1시간 / 반신욕 30분

업무계획 정리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늘 한 일

업무내용 파악

퇴근 후 헬스장 방문

취침 전 스마트폰 이용 줄이기

+오늘 배운 점 3가지

전에 몰랐던 고전문학에 대한 내용

꾸준히 하는 운동 효과

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취미

+오늘의 부족했던 점과 개선할 점은?

공복을 오래 유지해서 컨디션 조절이 힘든 점

영양제와 식사를 잘 챙기고 건강해지기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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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어 참 좋다 -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에게 위로받는 당신을 위한 책
최윤석 저자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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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배송으로 도착한 최윤석 작가님의 '당신이 있어 참 좋다' 도서입니다.

받자마자 읽기 시작해서 바로 완독했어요, 방영 당시 배우들의 연기와 줄거리 구성이 마음에 들어서 몇 번 돌려봤던 드라마 '김과장'의 연출을 맡은 드라마 PD가 저자라는 걸 미리 알았습니다. 아무래도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전체적인 내용에 일 관련 이야기가 스며들 것으로 예상했어요. 하지만 방송일을 13년간 하며 담은 글은 일부분일 뿐, 연출가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내면이 담긴 에세이입니다. 한창 사회생활을 열심히 이어나가는 시기이면서 한 가족의 가장이자 어린 자녀를 둔 이 시대의 남성상을 보여줍니다. 아주 어렸던 시절을 포함한 과거를 회상하며 앞만 보고 달렸던 모습이 그려집니다. 위기 순간을 넘기며 사회성을 다져가는데, 읽다 보면 절로 힘들었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흔히 공감할 법한 힘든 시기를 겪은 후 자신이 더욱 단단해지는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성공하기 전에 거쳐 가는 수많은 실패를 두려워합니다. 생전 처음 해보는 힘든 일, 점점 하락하는 자신감 등 인간이 느끼는 감정 그대로 저자의 일화 속에 담겨있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글체가 인상 깊어 사진으로 몇 장 남겼습니다.

글에서 만난 저자는 점차 가족이 아니더라도 타인과 힘을 주고 얻는 법을 배운 것 같습니다. 한발 다가가고 또 심리적으로 위안을 얻는 법을. 마음이 힘들어도 타인에게 약점을 보여서는 안되며, 기대지 않고 홀로 이겨내려는 전의 모습과 달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 표지의 부제를 보면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에게 위로받는 당신을 위한 책' 이란 포인트가 있습니다. 사람 관계에서 상처를 받고 누군간 일어서지 못할 만큼 사람 관계가 어렵지만, 사람을 통해 얻는 힘은 생각보다 크다고 합니다. 힘든 시기에 읽는다면 조금 더 마음이 차오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자를 통해 다시금 삶을 돌아보며 나라는 사람에 대한 생각 정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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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저을 때 물 들어왔으면 좋겠다
샴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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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가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해야 할 때,

지금 가야 할 길을 가야 할 때,

우리 같이 노를 저읍시다

1 그거 뭔지 알아, 나도 그런 적 있어

2 답도 없는 걸 붙잡고 있는 게 불안해

3 내 생각들은 날 너무 아프게 한다

4 ‘미안해’를 ‘미안해’로, ‘고마워’를 ‘고마워’로 듣는 사람

5 역시 사람은 가장 솔직한 말을 해야 해

6 편한 사람이랑 행복하고, 행복한 사람이랑 편하고

7 0부터 시작하는 일들은 늘 설레고 즐거우니까

에필로그_맘껏 파이팅해, 모두들!


학교를 졸업하고 본격 취준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함은 더해진다. 소속감이 주는 안정감을 갖기 위해 대중적인 루트를 거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수많은 속앓이가 있다. 인생에 정해진 답이 어디있겠냐며, 맞는 길이 아닐지더라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 작가 말대로 오지게 뛰어갔다가 아니면 다시 돌아오면 된다.






몇 칸의 그림과 짤막한 글 속엔 작가의 진심만이 담겨있다. 같은 20대 후반이고 작가만큼 mbti는 과학이라 생각하는 나이기에 공감을 느끼는 부분이 많다. 제자리에 머무르면 안될 것 같은 사회적 환경이 압박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아닌지, 또 다른 사람과 비교해가며 더 나은건지 아닌지 끊임없이 생각하게 된다.

외롭고 지치는 취업(시험 등) 준비 기간은 장기가 될수록 누구에게나 무기력한 마음을 만들게 한다. 작가는 이런 마음에 빠지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작은 계획을 세우고, 현재의 주어진 상황에 맞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하기로 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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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대가 없이 건네는 다정 - 어쩌면 내게 꼭 필요했던 위로
하태완 지음 / 빅피시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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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지친 마음에게

2부

네가 읽고 싶은 밤

3부

나를 살게 하는 단어들

4부

사람을 곁에 둔다는 것

5부

당신이 마지막에 내게 건넨 말

그리고, 부치지 못한 편지

여전히, 친애하는 당신에게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테니까

무언가에 심히 고통받아 힘들 때면

나는 늘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흐르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곤 한다.

사실, 이미 어떠한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그것 말고는 딱히 할 수 있는 일도 없거니와

정말이지 시간의 흐름만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는 사실을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

이보다 무책임한 말도 없다 여겼던

'시간이 다 해결해줄거야' 라는 말이,

이제는 어떤 위로나 조언보다도 믿음이 간다.

-3부 中

베스트셀러 작가 하태완의 [아무런 대가 없이 건네는 다정]은 소주제별로 1~4 페이지 분량이 엮어진 에세이북이다. 간결한 글로 쓰여서 가독성이 좋고 부담 없이 술술 읽힌다. 저자의 전작 도서를 좋아해서 이번 책에 대한 기대가 가득했는데 그 이상이었다. 오래간 신간도서를 준비해서인지 내용이 풍부하고 아껴서 한 장씩 읽고 싶어지는 글이다.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 정리가 안될 때 보면 어느정도 안정이 되고 생각이 정리된다. 내 마음을 그가 그대로 대변해 주는 느낌에 편안해지며 기대는 듯한 기분이 희한하다. 섬세한 표현으로 몰랐던 내 감정을 알게 해주고 오로지 나만을 위한 격려와 조언을 전해준다. 글감을 보면 몰아붙이는 내용 없이 물 흐르듯 옆에서 조곤조곤 대화하는 스타일이다.

저자처럼 항상 예쁘게 말하는 남자가 세상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다정한 개인적인 특성이 드러난다. 산문집이어서 그의 인생의 한 부분을 공유하면서 교류하는 기분이 든다. 어떤 이는 사랑을 주제로 한 다른 사람의 생각이 담긴 책에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 비슷한 분위기의 감성 글로 가득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건 사람마다 해석의 차이는 있다고 본다. 작가의 책은 사랑을 대상으로 읽지 않아도 공감이 되고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느낌이다. 작가의 인스타그램 피드로 글을 접한 독자가 많을 텐데 언젠가 책으로도 한번 읽어보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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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1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색과 체 산문집
색과 체 지음 / 떠오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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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챕터 1. 상처받은 기억에 무너져서는 안 된다

“그래도 우리는 사랑을 할 겁니다.”

챕터 2. 최고의 사랑은 없지만 최선의 사랑은 있다

“다만 방법을 몰랐을 뿐.”

챕터 3. 이제는 다시 사랑에 빠질 시간

“한 걸음 나아가는 게 어려웠을 뿐.”

챕터 4. 나답게 사랑하자

“당신이 옳다.”



작년부터 읽고싶었던 드림북, 색과 체의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산문집을 받았다.

사진으로 담고 싶은 책의 내용이 많았지만 몇 장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정작 외모도 성격도 무엇 하나 내 이상형이 아니었는데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었고,

나 또한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이야."



표지를 보면 이런 문구가 있다. '사랑은 하고 싶지만 새로운 시작이 두렵다면-'

글말이 표현하는 의미는 무엇일까. 사실 간절히 사랑을 원하지만 쉽게 시도할 수 없는 소극적인 태도를 가진 자가

자신감과 용기를 얻게 되는 방법을 말해주고,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며 위로를 건네주는 걸까?

연애 경험이 있기 전에 보는 것과 연애 경험을 하고 나서 본다면 생각 차이가 꽤 클 듯하다.

아주 어릴 때는 관심이 없어서 연애 서적을 찾아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자연스럽게 만남과 이별의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제목과 같은 마음이 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다른 사람에게 고민을 털어놓지 못할 때, 책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이 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꽤 마음을 울리는 조언이 담겨있고 조금 더 넓은 시야로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내가 아는 것과 느끼는 게 꼭 옳은 것만은 아니었구나, 더 나은 선택을 위한 방향 길잡이가 되어주기도 한다.

작가는 얼마나 깊고 절절한 사랑을 겪고 이 책을 내었을까. 문득 궁금해지기도 한다. 실제 경험이 없다면 분명 나올 수 없는 글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인간관계를 글로써 자세히 표현하기가 정말 어려운데, 한 문장 한 문장에 담겨있는 감정의 표현이 대단하다.

포인트가 되는 조언 중에서, 이별을 각오하고 연애하라고 한다. 사랑의 시작과 동시에 이별이란 끝이 있는 법이다. 이별의 순간이 두려워 언제까지나 망설이기만 하지 않고 우리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며 이 순간에 집중하자고 한다. 헤어짐이란 견디기 고통스럽고 그 힘듦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지만 말이다.

에필로그에서는 첫사랑에게 편지를 쓰며 회상하는 작가의 글이 있다. 당신을 만나면 다시 한번 고백하겠다는 전달을 끝으로 마무리 되는데 그 주인공 마냥 감동하게 된다.

살아가며 열정이 타오르고 수없이 상처를 주고받지만 그 끝은 행복일 것으로 생각한다. 아픔 속에서도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무엇보다 나 자신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예기치 못한 상황, 원치 않는 상황 속에서도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행동하고 싶다.

사랑에 빠진 상태라면 가족 말도 귀에 안 들어온다는데 책 속의 글은 한 자라도 눈에 들어올까. 본인 마음조차 컨트롤할 수 없는 고장 난 상태라 당장에는 아무것도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이 책을 곁에 두고 생각날 때 한 번 펼쳐본다면 분명 사로잡는 글이 있을거라고 장담한다.

나이대와 경험, 가치관에 따라서 모두 다르게 이해하고 해석의 차이는 있겠지만 공통적인 건 우리는 사랑을 추구한다. 행복과 힘듦이 공존하지만 언제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숙명이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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