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졸업하고 본격 취준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함은 더해진다. 소속감이 주는 안정감을 갖기 위해 대중적인 루트를 거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수많은 속앓이가 있다. 인생에 정해진 답이 어디있겠냐며, 맞는 길이 아닐지더라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 작가 말대로 오지게 뛰어갔다가 아니면 다시 돌아오면 된다.
몇 칸의 그림과 짤막한 글 속엔 작가의 진심만이 담겨있다. 같은 20대 후반이고 작가만큼 mbti는 과학이라 생각하는 나이기에 공감을 느끼는 부분이 많다. 제자리에 머무르면 안될 것 같은 사회적 환경이 압박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아닌지, 또 다른 사람과 비교해가며 더 나은건지 아닌지 끊임없이 생각하게 된다.
외롭고 지치는 취업(시험 등) 준비 기간은 장기가 될수록 누구에게나 무기력한 마음을 만들게 한다. 작가는 이런 마음에 빠지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작은 계획을 세우고, 현재의 주어진 상황에 맞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