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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아, 물렀거라!
진시하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5년 11월
평점 :
낮에도 영하의 온도로 강추위가 찾아온 겨울.
뜨끈뜨끈한 아랫목이 그리워집니다.
지금은 난방이 잘되어 보일러만 켜면 집안이 따뜻하고
따뜻한 온수가 아무때나 나오지만...
대학1학년까지 아궁이에 불떼어 방을 데우고 물을 데워 씻던
시골집에 살았던지라 아궁이 장작불 나오는 그림책이 참 좋더라구요.
동장군아 물렀거라!
진시하님이 펜으로 그린 흑백그림은
컬러가 아님에도 따스한 온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그림책입니다.

일단 표지는 앞뒤 표지 활짝 펼쳐야 전체 그림이 나오는 그림책이구요

경복궁에 사는 열두띠동물들과 사신들이 밤새 돌아다니며
동장군을 몰아내는 이야기랍니다.
그림자를 보며 어떤 동물인지 짐작하는 재미가 있구요

아궁이 안에서 보이는 동물들의 모습도 너무 귀여워요.
비워둔 아궁이에 뜨끈뜨끈 불길을 채워 넣으러 온 동물들...

한동안 잠들어 있던 아궁이로 청룡이 후우 더운 숨을 내뱉자 화르르 불이 일어났고
아궁이를 지나 굴뚝까지 뜨거운 불기운이 지나가는 과정을
멋진 그림으로 그려낸 그림책.
겨울이면 이 그림책으로 따끈한 온기를 느낄수 있을 것 같아요.
타닥타닥타다닥! 불길은 점점 커져 아궁이 안을 환하게 밝혔어. ........ "누구도 떨지 않게, 무엇도 얼지 않게, 이 겨울이 따뜻하게 널리널리 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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