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꽃
제임스 서버 지음,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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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전 그림책을 봤는데 올해 그린 그림책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예전 그림책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그림책.

2025년 6월 25일 번역본 출간. 

6.25전쟁을 기억하라는 의미인가 싶다.

 노오란 꽃잎이 그려진 겉싸개를 벋기면 노오란 겉표지가 나온다.

겉표지 그림은 마지막 꽃을 발견한 소녀와 함께 마주보며 꽃을 바라보는 장면.

이 그림장면 전후로 다시 그림책을 찾아보면 모든 장면이 대칭을 이루고 있다.

음악과 책과 그림이 사라진 세상에서 사람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었고 (이전)

꽃을 발견한 이후 다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이후)

사람을 믿지 못해 떠난 개들이 다시 돌아오고

서로 무심히 바라보기만 하던 남녀가

마지막 꽃을 발견한 이후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모든 것들이 이전과 다르게 변해가는데...


불만과 욕심과 전쟁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파괴시키는지를

간결한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책.

80년전 그림임에도 너무나도 지금의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는것 같다.


우리에게 마지막 꽃을 발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삶을 만들어갈 것인가 생각하게 된다.

작가의 딸 로즈메리에게 남긴 헌사는

나의 아이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더 좋은 세상을 살아가길 바라는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과연 나는 아이가 나보다 더 나은 세상을 살수 있도록 무엇을 할건가 

생각해 보게 되는 그림책.


세번을 읽어보길 권한다.

그림만 먼저 보고, 글과 그림을 함께 보고

마지막 꽃을 본 장면 이전과 이후 대칭그림을 찾아보길...


#제이포럼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그림책 선물을 받아 읽은

소감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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