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이 파업했대요! 알맹이 그림책 76
마리 콜로 지음, 프랑수아즈 로지에 그림, 안의진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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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파업했대요/ 마리클로 글/ 프랑수아즈 로지에 그림/ 안의진 옮김

동물권을 재미와 볼거리가 가득한 그림으로 보여주는 그림책.

동물들이 인간의 의식주에 이용되는 것에 반대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동물들이 희생되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고기를 위해 기르는 가축- 소,돼지, 닭, 

좁은공간에서 매일 알을 낳으며 갇혀지내는 엄마닭.

인테리어를 위해 대형수족관에 갇힌 물고기들.

인간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털을 뽑히는 동물들

인간에게 동물이 없다면 과연 어떤 삶을 살게 될것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인간의 권리는 과연 정당한 것일까.

인간에 반항하는 동물들이 싸우는 틈을 타

숲에서 내려온 늑대들에 대항하여 인간과 동물이 힘을 합치고 다시 평화가 찾아온다?

그럼 늑대가 동물들을 잡아 먹는 것은 잘못된 것일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계속 나오게 되는 그림책.

혼란의 틈을 타 스테이크를 몰래 가져가 먹는 고양이.

기회주의자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다.


평화를 찾은 인간과 동물의 공존 그림에서는 숨은그림찾기가 가득하다.

그림책 주인공인 브레멘 음악대와 꽃을 사랑한 페르디난도.

그리고 또 평화로운가운데 홀로 기회를 노리는 고양이까지.

그림책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거리들로 아이들과 몇번씩 책을 다시 읽게된다.

앞면지와 뒷면지를 비교하는 재미도 가득하다.

인간에 지쳐 파업하는 동물들과

고양이에 지쳐 파업하는 생쥐들....

어쩌면 파업은 약자들이 하는것인가 싶기도 하고.


같은 그림 다른 상황의 그림장면도 있으니 아이와 함께 

숨은그림찾기를 해도 좋을 그림책을 만났다.


#제이그림책포럼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선물을 받아 읽은 소감입니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하지만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 평등하다. -조지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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