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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은 빨강 파랑은 파랑 ㅣ 알맹이 그림책 75
알리시아 아코스타.루이스 아마비스카 지음, 아누스카 아예푸스 그림, 안의진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5년 1월
평점 :
색깔심리학으로 색을 표현하는 사람의 마음을 짐작하곤 하지요.
파랑은 우울하고 슬픈색, 빨강은 화, 초록은 편안함...
바로 이런 색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보라고 말하는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빨강은빨강파랑은파랑
파랑색 옷을 입은 여우를 보고 친구들이 슬픈 일이 있는지 걱정을 해요.
파랑색이 좋아 파랑을 입은 여우는 감정에 따라 다른 색을 입으라는 친구들에게
이제 그만하라고 합니다.
파랑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라고. 슬퍼서 파란색 옷을 입은 게 아니라고.
더이상 색으로 감정을 지레짐작하지도 단정짓지도 말라합니다.
색으로 감정을 표현한 그림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나의 감정의 색을 표현하라고 하면
책에서 본대로 노랑은 기쁨, 파랑은 슬픔, 빨강은 화로 표현하는 아이들을 봅니다.
알게 모르게 색깔의 고정관념이 생기게 될 때 이 그림책을 읽으면 좋을듯합니다.
그렇다면 표정은 어떨까요?
얼굴 표정으로 감정을 읽을 수도 있을까요?
알록달록 색을 가진 새의 표정이 오묘합니다.
색깔만으로도 표정만으로도 감정을 읽기는 어렵지요.
지레짐작으로, 선입견으로, 고정관념으로 누군가의 감정을 단정짓지 않기.
이 그림책에서 이야기 해주고 있는듯합니다.
그림을 그린 아누스카 아예푸스의 이야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색맹인 그래서 나와는 다른 색으로 세상을 보는 남편을 보고 모든 것은 상대적이고
어떤 프리즘을 통해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깨닫게 해주어 고맙다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상대적인 것이라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다르게 보는 것을 함께 해보길 권해보는 책입니다.
그림책의 앞면지와 뒷면지의 색이 달라집니다.
무채색의 앞면지에서 알록달록한 뒷면지로 변한 그림책.
본문 속 그림을 보면 숲 속의 색이 무채색에서 알록달록한 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한가지만 단정짓지 않고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을 거라고 말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컬러몬스터 감정의 색깔> 그림책과 함께 읽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눠보면
더 좋은 독후활동이 될 것 같습니다.
**제이그림책포럼 서평단으로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그림책선물을 받아 읽은 후
소감을 적었습니다 **
모든 색깔을 전부 즐길 수 있다니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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