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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책 인문학 세계 고전
사사키 다케시 외 83명 지음, 윤철규 옮김 / 이다미디어 / 2025년 6월
평점 :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에게 고전은 지루하고 어려운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유행하는 독서법 중 하나인 필사를 통해 인문학 및 세계고전에 대한 관심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각 현인들의 이론이나 생애를 다룬 책을 읽자니 왠지 완독 할 자신이 없어 1권으로 간단하게 개념정리 목적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다미디어 출판 사사키 다케시 외 저자의 「1일 1책 인문학 세계고전」입니다.
사사키 다케시 외 저자의 「1일 1책 인문학 세계고전」은 현대인들이 꼭 알아야 할 '절대지식' 인문학 서양 고전 61권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법 사상, 철학과 사상 그리고 역사와 종교 등 분야별로 고전을 분류하였으며 시대 순서로 배열한 것이 장점입니다.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고전들을 저자가 선정한 핵심 내용으로 독자들이 읽을 수 있기 때문에 고전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읽고 배경 지식을 확장할 수 있는 유용한 책입니다.




◆정치학 - 아리스토텔레스
1장 정치학에서 가장 먼저 다룬 저자는 아리스토텔레스입니다. 정치학의 근본적인 시작을 다루면서 그의 스승인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적 의견과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실주의자이며 실천적 부분을 강조하는데 이 과정에서 윤리적 이념을 목적으로 한 공동체도 중요하게 여기는 그의 사상 덕분에 우리는 '윤리학'과 '정치학'이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을 예상합니다.
[본문 p.15]
인간의 선량한 '성격' 을 토대로 해서 인간의 행복이 어떠한 행위 또는 생활 방식 속에 놓여 있는가를 규명한 것이 '윤리학(성격의 학문)'이며,어떠한 국가 형태를 통해 그와 같은 생활 방식을 보증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해명한 것이 '정치학(폴리스의 학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과 사상에 대해 함축적인 개념 설명과 더 나아가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당 학문에 갖고 있는 문제점이나 현대인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시사점에 대해서도 저자의 비판적 사고도 함께 서술되어있어 배경지식 확장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고전을 펴낸 저자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사상에 대해 소개 말미에 요약 정리하여 소개하는데 본문의 내용을 다시 떠올려보며 정리할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경제학의 원리-엘프리드 마셜
평소 다른 인문학에 대해 학습하거나 일상에서 우연히 듣게 되는 저자 혹은 사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기면 마치 세계 고전 사전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요즘 주로 정치, 경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정치학, 경제학의 어원과 그 근간을 좀 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대적 배경과 당시의 연구 방법 , 결론 도출을 위한 시행 착오 등도 함께 배울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또한 저자의 앨프리드 마셜은 경제학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본문 p.194]
"경제학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개인에 관한 연구이다. 그것은 또한 개인적이며 동시에 사회적 행동 속에서 복지를 위한 물질적 조건의 획득 그리고 그 조건의 사용과 밀접하게 관련된 측면을 다루는 것이다. 따라서 경제학은 한편에서는 부에 대한 연구이며, 보다 중요한 다른 한편에서는 인간 연구의 일부인 것이다."
경제학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경제학이란 무엇인지 명확한 그 정의와 핵심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에 따른 여러가지 이론들을 추가적으로 소개하지만 모든 지식을 다 내것으로 만들기보다는 독자 스스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들만을 쏙쏙 뽑아 활용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여 소개합니다.

*이 책에 소개되었던 인문학 세계 고전의 저자와 그 사상에 대한 소개 외에 책 속의 부록으로 현대 사상의 흐름을, 경제학 사상의 계보 등 독자들이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1일 1책 세계 고전을 이해하고자 1일 1책에 대한 학자의 사상과 이론에 대하여 읽고있는데 어떤 고전의 경우 단번에 쉽게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또 어떤 책은 여러번 정독해야 간신히 이해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한 번에 쭉 이 책을 완독하는 것도 좋지만 각 장별로 구분되어있는 여러 세계고전을 흥미도와 관심사에 따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현대인들에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내용이 가득한 고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요약정리한 책 이다미디어 출판 사사키 다케시 외 저자의 「1일 1책 인문학 세계고전」. 이 책을 통해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세계 고전의 다양한 작품과 저자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나열하여 독자들은 저서에서 주장하는 핵심 이론과 철학적 사상을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하 다양한 고전을 접하면서 현대에서 볼 수 있는 정치·경제 법·종교 등에 대한 이해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때론 한 번에 이해되지 않아 여러번 읽게 되는 고전도 있었지만 꾸준히 1일 1권씩 저자의 소개를 통해 인문학 세계 고전을 이해한다면 앞으로 삶을 더 풍요롭고 획기적인 개념과 이론을 바탕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경쟁력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세계고전 인문학에 대해 새롭게 지식 탐구를 시작하는 분들, 다양한 고전 작품에 대해 핵심 정리를 잘 해준 책을 찾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