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성격을 숫자로 평가해보겠습니다
박재용 지음 / Mid(엠아이디)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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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평소 저도 과학책을 일부러 찾아 읽진 않는데 이 책은 과학처럼 보이지만 진정한 과학이 아닌 유사과학의 민낯을 샅샅이 파헤쳐보는 내용을 담고 있어 호기심에 읽어봤습니다. 





 《너의 성격을 숫자로 평가해보겠습니다》의 목차를 살펴보면 정말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도 엄청나게 유행하고 있는 MBTI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해독주스, 원적외선, 민간요법 등 평소 우리 일상속에서 과학적인 근거가 있을거라 생각했던 것들 , 혹은 재미로 받아들이기도하지만 또 어떤 이에게는 무조건적인 믿음으로 자리잡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 분석해봤습니다. 





*MBTI

최근 우리나라에서 첫 인사처럼 누구나 자연스럽게 스몰토크로도 언급되는 MBTI 다들 들어보셨죠?! I냐 E냐  계획적이나 무계획적이냐 등 16가지 유형으로 타인에 대한 첫인상을 간략하게 파악하곤 하는데요. 물론 이런 점들을 혈액형, 별자리처럼 유머로 넘겨도 좋지만 무조건적인 믿음으로 인간관계를 결정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더라고요. 박재용 저자는 이 책을 통해 MBTI는 전혀 과학적인 근거다 없다는 사실을 알려줬습니다. 

MBTI는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의 약자라고 합니다. 미국의 작가인 캐서린 쿡 브릭스와 그의 딸 이자벨 브릭스 마이어스가 1944년 개발한 성격 유형 검사라서 두 사람의 이름을 땄다고 하는데요.  MBTI 이론은 칼 융의 분석심리학에 기초를 두고, 긴 시간을 연구한 성격 유형이긴 하지만 현대 과학적 방법론을 도입하면 큰 의미가 없으며,MBTI의 타당성에 대해 현재 심리학자들 대부분이 회의적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인간은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없는 복잡한 존재이며, 칼 융의 심리 이론 자체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란 근거도 함께 제시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본문에서는 그래프나 지수 등의 근거를 바탕으로 성격 구분의분포도를 봤을 때 양 극단은 아주 적고 가운데가 부푼 모습으로 외향적이냐 내향적이냐를 가지고 성격을 구분하는 것은 의미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친구나 사람을 사귀는데 있어 MBTI를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 청소년들이 꼭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



*발바닥패치

평소에 몸을 무리하게 쓴 경우 다리가 발바닥이나 종아리 등이 부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붓기를 해소해주는 패치, 독소 패치 등을 종종 붙이곤 하는데요. 붙이고 자고 일어나면 확실히 다리가 개운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것은 사실 과학적 근거를 둔 성분이 작용한다기보다 패치를 붙이고 있으면 자연히 땀이 평소보다 더 나올 수밖에 없는데 그런 과정에서 독소가 빠진 것이 아니라 그냥 수분을 흡수하면서 색이 변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ㅠ_ㅠ 아마 이 책은 검증되지 않은 근거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자들이 싫어할 것 같아요! 소비자들이 똑똑해질수록 자신들의 제품이 팔리지 않을테니까 말이죠! ㅋㅋㅋ

실제로 몸의 혈액순환을 위해서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이나 마사지, 폼롤러를 활용한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추천하였습니다. 앞으로 발바닥 패치가 필요한 순간이 온다면 운동 또는 스트레칭 혹은 수면 양말을 신고 자는 방법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MID(엠아이디)출판 박재용 저자의 《너의 성격을 숫자로 평가해보겠습니다》를 읽고 정말 신선한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SNS 공구 구매, 여성들이라면 화장품이나 다이어트, 건강보조 식품 등을 많이 구매하게 되는데 사실 저는 그런 광고, 홍보 내용을 아주 자세히 며칠의 시간을 두고 뜯어보는 편입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홀리는 말들만 많을 뿐 진정 과학적으로 검증된 효과나 입증된 진짜 후기 등은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식품, 전자기기, 생활용품 등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가치와 사실만을 판별하는 눈을 갖어야겠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분야에 그런 잣대를 들이밀 순 없더라고요. 그러기엔 너무 많은 에너지와 시간, 수고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최대한 박재용 저자의 과학적 근거의 가르침을 토대로 여러 현상과 진실에 대해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내 건강과 삶에 관련된 것들 일수록 한 번 더 들여다보고 유사과학에 속지 않는 태도로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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