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새기는 좋은 글 - 하루 한 장 문해력과 어휘력을 높이는 필사책
이강래 엮음 / 빅마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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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필사에 푹 빠진 저는 읽는 독서도 즐기지만 필사를 멈출 수가 없더라고요. 매일 아침 하루 한 장 필사를 통해 명문장을 마음에 새겨보고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마음 가짐을 정리해보고, 지난 날의 저의 모습을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하루 한 장씩 필사하다보니 책 한권 필사는 금방 끝내더라고요. 깔끔하고 힐링되는 글귀들이 수록되어 있는 책 빅마우스 출판 이강래 저자의 《내 마음에 새기기 좋은 글》을 필사해봤습니다. 






이강래 저자의 글과 다양한 인물들의 삶의 지혜와 가르침이 있는 글귀를 엮은 책으로 책 읽기에 쉽게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독서의 즐거움과 필사의 유익함을 느끼게 해주는 힐링 필사북입니다. 

이 책은 은 필사하기 좋은 사철제본 양식으로 오른손잡이 분들이라면 편안하게 필사 할 수 있는 구성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이 책의 특징을 소개하자면 별도의 목차는 없습니다. 001부터 138개의 문장이 수록되어있으며 철학자나 문학 작품 중의 문장 혹은 이강래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문장에 따라 별도의 단어 설명도 하단에 적혀있는데 필사하면서 단어에 대한 정확한 뜻풀이도 있어 어휘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필사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평소 독자가 사용하지 않던 단어에 대한 지식 확장도 된다는 사실이죠. 문장 속 구조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면 좋을지를 간접적으로 학습하도록 해줍니다. 독자가 직접 필사하는 줄눈 노트 페이지는 제시하는 문장보다 훨씬 더 여유롭게 줄이 인쇄되어있기 때문에필사하는 문장을 따라 써보는 것 외에 제시된 단어 뜻풀이를 따라 써보며 암기 노트로 활용해도 좋고, 독자 개인적인 생각이나 그 날의 마음가짐 등을 적으며 사유하는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본문 p.078-079]


칼로 낸 상처보다 말로 낸 상처가 더 아프다.

그러나 말로 낸 상처보다 무관심의 상처가 더 아프다.

무관심은 치유될 수 없기 때문이다.

- J.토퍼스


칼보다 날카로운 것은 말이고, 말보다 더 큰 상처를 남기는 것늠 무관심이라는 말,너무 공감됩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태어나면서부다 가정이라는 집단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관계 속에서 때론 상처주는 말을 내뱉기도 하지만 이는 노력으로 다시 관계를 회복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관심은 어느 한 쪽이 연결고리를 끊어낸 것과 마찬가지기에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온전한 관계가 유지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질 때, 혹은 영원히 관계를 끊고 싶을 때 우리는 '무관심'이라는 무기를 사용하곤 합니다. 이 밖에도 아이를 육아하면서 부모가 가장 조심해야 할 행동은 무관심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아이에게 가장 큰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더라고요. 

인간관계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무관심이라는 사실 꼭 명심해주세요. 더불어 혹시 내 주변에 나를 바라보고 있는 이에게 너무 무관심하게 행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되돌아보시길 바랍니다.






[본문 p.008-009]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사람이 되는 건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계속 누군가에게만 의지하려고 하면 그 대상이 누구든 상관없이 결과는 실패로 귀결된다. 반면 타인에게 의존하는 버릇에서 벗어나면, 혼자서도 적극적으로 사고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예저우


제가 처음 아르바이트를 했던 건 중학교 때 였던 것 같아요. 당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그리 많지 않았는데 편의점 아르바이트, 제빵공장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정말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경제 활동을 한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이고, 돈을 계획적이고 소중히 여겨야하며 나의 인생은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렸다는 것을 일찍 깨달은 것 같습니다. 당시에 가정 형편이 엄청 어려웠던 건 아니지만 일찍 아버지께서 경제 관념을 깨우쳐주기 위해 사회 생활 맛보기 체험을 하라고 떠밀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왜 힘들게 일을 시키셨을까하는 원망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고나니 다 저를 위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이해하고나니 오히려 감사하더라고요. 또래 친구들보다 먼저 사회란 어떤 곳인지,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행동해야할지를 통해 저의 미래에 대한 진로도 빨리 설정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제 자식이 어느 정도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면 제가 겪었던 것처럼 교과서 속 배움도 중요하지만 사회란 어떤 곳인지에 대해 일찍 눈 뜰 수 있도록 가르쳐볼까 합니다. 










독서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 필사를 꾸준히 하지 못하는 분들의 공통점은 바로 '공감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문장에 공감하고 이해하며 내 것으로 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관심사가 아니라던가 어휘력이 부족해 아무리 책을 읽어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으면 시도하려는 의지조차 사라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빅마우스 출판 이강래 저자의 《내 마음에 새기기 좋은 글》은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마음 깊이까지 와닿는 글귀들이 많아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하루 한 장씩 저자의 메시지와 삶의 지혜와 깨달음을 주는 문장을 통해 마음을 힐링하고 앞으로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 지 사유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문장을 머리로 되뇌여보고 손으로 꾹 꾹 눌러 써가며 하나하나 새겨나가다보면 필사를 시작하기 전과는 달라진 내 자신과 삶의 태도를 발견하게 되실거에요 ^^ 힐링의 시간이 필요한 분들, 어휘력과 문해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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