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말 365
최경란 지음 / 빅마우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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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종종 머리속이 복잡할 때면 자연스럽게 필사 책을 꺼내어 따라 쓰게 되더라고요. 

세계적인 철학자나 인문학자들 혹은 세월이 변해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명언이나 문장들을 따라쓰며 생각하다보면 어느새 해결되지 못했던 문제들이나 마음을 짓누르고 있던 일들이 해결되는 듯한 홀가분함을 느꼈씁니다. 

빅마우스 출판 최경란 저자의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말 365》은 생각의 흐름을 명확하게 정리해주며 특별할 것 없어 보이던 일상 속 순간의 행복과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문장이 가득한 책입니다.




1월의 글에는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시작과 관련된 글들이 주로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저자가 감명깊었던 문장과 저자의 생각을 풀어써습니다. 이 책 한권에 365개의 문구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있지만 결국엔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그것을 직접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본문 P.20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울 것

  "목표가 구체적인가 어떠한가. 다소 사소한 것이지만 그것이 성공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결정적인 차이이다." - 야나이 타다시


위의 문장과 관련하여 저자는 목표를 막연하게 세우는 심리적 상태를 대략 두 가지로 분류하였습니다. 첫 번째는 귀찮음, 두 번째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일단 통합적인 구호만 걸어놓고 만족하기. 위의 문장을 읽으면서 요즘 직장에서의 제 역할과 임하는 자세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해봤습니다. 올 한해의 업무 목표는 치밀하게 모색하고 세운 것인지, 나에게 적절한 수준과 발전 가능성을 담고 있는지 또한 회사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등을 생각해봤습니다. 막연하게 성공을 목표로 하고는 있지만 그것을 이루기위한 저의 세부 목표는 그저 원하는 것에 불과할 뿐 실질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있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 못한 것 같더라고요. 지금이라도 다시 남은 올 해의 업무 목표를 검토 및 수정하는 시간을 갖어보려합니다.









본문 P.94 걷는 것의 행복감

 "걷기는 우리를 겸허로 이끌고 순간을 열정적으로 포착하게 해주는 세상을 향한 열림이다." - 다비드 르 브르통, 《걷기 예찬》


한 줄의 깨달음 

: 걷는 것은 스스로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해주는, 실존을 위한 가장 본질적인 행위인지 모른다.


살면서 뭔가 답답한 일이 있고 아무런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을 땐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 할 때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탈출법은 바로 걷기 였던 것 같습니다. 걷기는 기분 좋은 산책이나 나들이, 산행이 될 수도 있고 때론 혼자 걷는 조용한 시간을 통해 깊은 마음 속 자아와 대화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기도 합니다. 이렇듯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원한다면 누구나 쉽게 실행할 수 있고 존재의 이유를 깨닫게 해주는 아주 쉬우면서도 가장 큰 변화를 빠르게 가져다주는 행위라는 사실에 공감했습니다.






본문 P.160 말의 뉘앙스

 "오만은 자신에 대한 우리의 의견과 좀 더 관계가 있고, 허영심은 남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관련이 있어" - 제인 오스틴,《오만과 편견》



저자는 본문에서 제인 오스틴의 소설 작품 속에서'오만과 허영심'에 대하여 작가의 말맛 감별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하였는데요. 저는 말의 뉘앙스라는 제목과 문장을 보고 또 다른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저의 대화를 살펴보면 의도한 건 아니지만 잠들기 이불 킥 하게 만드는 상황들을 종종 겪게됩니다. '괜한 자랑을 했나' 싶은 순간들 말이죠. 대화의 흐름속에 깊이 빠져들어 저도 모르게 한 말이 내가 가진 것에 대한 과시가 되었습니다. 타인의 시선과 평가를 신경쓰지 않겠다고 이성적으로 기준을 잡지만 솟아나는 마음 속 욕구는 내 뜻대로 통제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나의 말들로 후회하는 순간들을 줄이고자 적절한 단어와 말투를 사용하려 노력하지만 쉽게 바로 잡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직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기에 앞으로도 더 많은 책을 읽고 관계 속에서 현명하고 성숙한 사람으로 표현될 수 있는 진정성과 말투를 갖춰야겠다 다짐합니다.





빅마우스 출판 최경란 저자의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말 365》는 하루 한 장의 짧은 문장이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 그보다 훨씬 오랜 시간을 갖고 몇 번이고 다시 읽어보고 나의 경험 중 어느 한 순간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짧지만 깊고 큰 깨달음을 주는 명문장과 저자의 생각까지 더해지니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떤 날에는 애쓰고 있는 나에게 그럴 필요가 없다는 위로와 내려놓는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해주고, 또 어떤 날에는 채찍질하여 너무 나태해지지 않도록 해주었습니다. 타인의 시선에 사로잡혀 자신을 홀대하지 않아야 하며 나를 사랑하고 남도 사랑할 줄 아는 지혜를 일깨워주었습니다.

 자존감이 낮아져 스스로에게 응원이 필요한 분들, 마음의 힘이 되는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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