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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 - 내 아이 공부 정서를 위한 실전 학부모 수업
임민찬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1월
평점 :
"체인지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직 당장 올해에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건 아니지만 곧 입학 예정이기때문에 부모로서 준비 과정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치원과는 전혀 다른 레벨의 완벽한 스스로 하는 활동을 해야하는만큼 아이에게 미리부터 잘 적응할 수 있는 예습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녀의 슬기로운 초등 생활을 위한 참고도서로 선택한 책! 체인지업 출판 임민찬 저자의 『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입니다.
프롤로그

요즘에는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사전에 학부모와 자녀가 참고하기에 좋은 참고 도서로 다양한 책이 출간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임민찬 저자의 책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부모의 입장이나 제3가자가 아닌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의 입장, 즉 자녀의 입장에서 필요한 정보와 사전에 갖춰야 할 기본 인성과 학습 습관 등에 대해 설명하기 때문입니다.실제로 『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에는 900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을 직접 상담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1-4 아이가 공부를 원할 때까지 기다리고 계신가요?

임민찬 저자의 『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는 총 6챕터로 구분할 수 있는데 챕터 1-2는 학부모님의 마음가짐에 일침을 날리는 글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아이 스스로 공부하길 꿈꾸는 부모님들이 많으실텐데요. 해당 내용과 관련한 본문을 소개해드립니다.
[본문 p.29]
초등 아이들은 아직 어리기에, 자신들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공부를 하면 뭐가 좋은지, 이 시기에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스스로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 스스로 공부하고 싶다고 말하는 걸 기다리기보다 공부 정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부모가 시기별, 과목별로 큰 가이드라인을 잡아야 합니다. 어려서부터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해야 할 것과 해야 하는 이유'를 부모가 짚어주고 아이가 따라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습관이 자리잡으면 훗날 중,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아이가 자기 주도적인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공부 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에는 공부를 당연히 원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그냥 손 놓고만 있을 순 없지요. 아이의 수준에 맞는 난이도와 학교에서 진행되는 자녀 교육서를 참고하여 부모도 아이 공부 습관 형성에 함께 참여하고, 도와줘야합니다.
Chapter 3. 초등 과목별 공부 로드맵 총정리_3-1 초등 국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다양한 교과 과정을 접하겠지만 그 중에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국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습니다. 국어 기초가 탄탄해야 다른 과목들에서 설명하는 용어들과 그 의미 등을 추론하고 이해하는데에 훨씬 더 수월하기 때문이죠.
챕터3 에서는 초등 과목별 로드맵을 총정리해주었습니다. 특히 국어 과목을 설명하면서 아이들의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는 학습만화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종종 어떤 부모님께서는 아이들이 학습만화에만 너무 빠져있어서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과목 특성상 역사 과학 분야의 경우에는 초등학생 고학년이 되어서도 꾸준히 읽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입니다.
물론 학습만화의 기능을 온전히 수행한다는 전제하에 해당한다는 설명입니다. 학습만화의 진짜 역할은 해당 과목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고 진입장벽을 조금이라도 낮춰주는 것을 도와줍니다. 꼭 학습만화가 아니어도 배움의 목적은 학교에서의 선생님의 설명과 교과서를 통해서도 충분히 가능하기때문이죠. 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지는 말아야 할 것입니다.

얼마전 유튜브에서 자녀들에게 다양한 문학 작품을 읽도록 해주라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우선 문학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유발하며 다른 것들이 대체할 수 없는 고유의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내용을 읽고 난 뒤 우리집의 책 장을 다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지금 아이가 보고 있는 책은 과연 지식책일까 문학책일까 구분해보았습니다. 아이가 더 많은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 강했는지 문학보다는 지식책이 많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가오는 주말에 책장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려고요. 지식책의 배움도 좋지만 문학책의 자유로운 사유하는 활동이 지금 더 필요하단 것을 깨우쳤습니다. 지금 아이의 발달 시기에 맞는 책을 올바르게 선택하는 것 또한 부모의 몫이겠죠.

처음 임민찬 저자의 『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를 읽기 전에는 임민찬 저자에 대해서도 전혀 정보가 없었으며 , 이 책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혹시 자녀가 의대생이 되길 바라는 부모님들에게 알려주는 의대 입학 관련 노하우를 다룬 내용일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니더라고요. 저자의 초등학교 시절을 떠올려보며, 그때 부모님과 학교에서 배운 내용, 생활습관 그리고 현재 의대생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강연과 초중등 학생들과의 상담 경험을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어떤 가르침인지를 깨닫고 그것을 많은 독자들에게 외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임민찬 저자의 『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는 예비 초등학생 자녀를 육아하는 부모님들과 이미 초등학생인 부모님들 그리고 더 나아가 초등학생 관련된 교육자분들 모두가 꼭 읽으셨으면 하는 유익한 내용이 정말 많았습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우리 아이가 어떤 사람으로 인정받고 스스로를 존중하며 생활할 수 있을지에 대해 그림을 그려보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하는 공부 로드맵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