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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문장들 - 어떤 말은 시간 속에서 영원이 된다
브루노 프라이젠되르퍼 지음, 이은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에 필사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문학 작품과 철학자의 문장을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과거 철학자들의 문장들이 지금 저에게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동안 얼마나 다양한 분야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을지 궁금했습니다. 교양철학에 관심있는 분들, 심화 학습이나 전공자 분들이 읽으시면 큰 도움이 될만한 책인 것 같아 소개합니다. 포레스트북스 출판 브루노 프라이젠되르퍼 저자의 『세상을 바꾼 문장들』입니다.
브루노 프라이젠되르퍼 저자의 『세상을 바꾼 문장들』은 단순히 시대를 아우르는 문장들의 의미와 뜻을 이해하는 그 이상의 내용을 담고있습니다.

[본문 P.006]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건 일종의 교육 도구로 거듭 반복해서 사용되던 속담들이 아니라 예나 지금이나 철학적, 사상적 그리고 정치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격언들이다. 더욱이 생각이라는 건 그저 자유로이 떠다니는 게 아니라 (한동안은) 사람들의 입과 머리에 의존하여 존재하는 거이기에, 이러한 생각들을 떠올리고 언어로 표현해낸 사람들 역시 이 책에서는 중요하게 다룰 것이다.
위의 들어가는 말에서 저자가 설명한데로 철학적, 사상적 그리고 정치적인 시각에서 영향력을 미쳤던 철학자들의 말들을 다뤘습니다.
더불어 그 문장을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으로 철학자의 삶과 관심을 갖고 깊이있게 알아보지 않았다면 몰랐을법한 철학자의 대중에게 알려진 삶 이면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줍니다.
저는 아직 철학에 대한 지식이 깊지 않기때문에 철학자들의 사상이나 시대적 흐름에 대해여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세상을 바꾼 문장들』을 통해서 차근차근 저자의 설명을 따라 읽어보았습니다.
제 1장 “무지의 지, 하지만 다른 이들보다는 내가 조금 더 안다” _소크라테스

가장 첫번째로 소개되는 철학자는 소크라테스입니다. 낭만주의 이후 인문학 역사학자들은 소크라테스보다 먼저 나온 사람들을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만큼 소크라테스를 능가할만큼의 지성을 갖고 있는 자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내용을 들어가기전에 왼쪽 페이지를 살펴보면 작은 글씨로 다양한 단어들이 적혀있습니다. 설명하고자하는 철학자와 관련된 내용인데요.
사상, 철학자의 삶에 큰 영향을 준 사건들, 현대까지 영향을 주는 사상 등이 적혀있습니다.
비록 이 모든 내용을 제가 100% 제 것으로 만들 수는 없지만 이 책을 모두 읽고난다면 왠만한 철학에 과한 대화에서는 누구에겍도 뒤쳐지지않고 현란한 언변을 발휘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문 p.016]
소크라테스는 사람들이 더는 물러설 곳이 없을 때까지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다. 본인의 이런 질문 방식을 설명할 때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어머니가 '마이아',즉 산파였다는 이야기도 함께 자주 했다. 아기가 자궁 밖으로 나오는 걸 산파들이 도와주듯이, 소크라테스는 자신도 여러 질문을 통해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깨우침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끔 도와준다고 보았다. 소크라테스는 이를 '산파술'이라 명명했다.
소크라테스의 말과 관련하여 다양한 철학자들과 지성인들에게 당시 어떠한 영향력을 끼쳤는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합니다. 사실 철학에대한 어느 정도의 개념 및 사상에 대하여 바삭하게 알고 있는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지만 저같은 초보자에게는 살짝 어려운 난이도의 교양철학책으로 다가왔습니다.


한번에 쭉 읽어나가기보다는 종이와 펜을 곁에 두고 가치지기와 관계도 등을 그려가며 시대적 배경과 반대 의견을 갖고있는 이들에 대해서도 정리하며 읽어보았습니다.
또한 과거뿐만아니라 최근에까지도 그들의 말과 논리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까지 어떤 영향력을 미쳤는지 역사적 흐름에 따른 세계사도 맛보기처럼 철학과 연관지어 학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철학자에 대하여_소크라테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철학자의 탄생과 당시 시대적 배경 속 그들은 어떤 존재였는지에 대하여 앞서 본문에서 다뤘던 내용에 대하여 다시 요약 정리해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본문의 내용 흐름에 따라 읽어나가도 좋지만 철학자에 대한 사전 정보를 먼저 탐색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기본적인 인물 정보를 파악하는 의미로 미리 읽고 본문을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교양철학 신간 추천도서 포레스트북스 출판 브루노 프라이젠되르퍼 저자의 『세상을 바꾼 문장들』은 시대를 초월해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철학자, 사상가들에 대한 총 집합체라고 설명하고 싶습니다. 각 사상가들이 한 명의 철학자에 대한 깊이있는 설명뿐만아니라 그러한 사상을 갖기까지 받은 시대적, 역사적 배경들에대해 설명해주며 반대파와 다른 성향의 사상가들간의 의견 충돌과 나라, 종교를 불문하고 인정받기까지 어떠한 영향력을 끼쳤는데 상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자가 설명하는 내용과 관련하여 독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내고, 관련하여 더 깊은 심화 학습, 독서까지 하고싶도록 만드는 교양철학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계속해서 쭉쭉 읽어나가고있지만 부족한 저의 철학적 지식갖고는 충분한 서평을 남기지 못함에 아쉬움이 남는 책입니다. 철학자, 사상가 등의 흔한 문장이디만 그 속에 또다른 의미과 현재 보여지는 우리 현실 속 상황들을 통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