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통찰력 - 사람과 세상의 이치를 꿰뚫는
백사선 지음 / 루이앤휴잇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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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봉착할 때 통찰력은 빛을 발한다.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를 아는 게 바로 통찰력이다. 이는 개인은 물론 조직의 성장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이다. 통찰력을 갖기 위해서는 낡은 사고습관을 떨쳐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은 고인이 된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그랬던 것처럼 창의적 생각을 이끌어내야 하며, 흥미로운 방식으로 핵심에 도달해야 한다.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동양 고전을 통해서 삶의 지혜와 통찰력을 얻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동양철학에 심취해 대학을 중퇴하고 인도로 여행을 떠난 일화는 이미 알려져 있다. 생전에 그가 남긴 어록 중 “단순함이 복잡함보다 어렵다”, “인생은 영원하지 않다. 매일을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살아라” 등에서는 동양고전에서 터득한 삶의 철학이 엿보인다. 이처럼 동양고전 속에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삶의 지혜와 창조의 아이디어가 가득 들어있다.

 

《3분 통찰력》은 최고의 인간학 교과서로 불리는 《사기》에서 가려 뽑은 역사 인물들의 짧은 일화와 함께 난세를 이길 수 있는 처세, 전략, 불, 용인 등에 관한 통찰과 지혜를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누구나 고민하는 주제인 사람과 세상에 관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 단순하고 원론적이지만 2,000년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삶의 이치와 지혜, 통찰이 절로 머리를 끄덕이게 만든다. 나아가 수천 년 동안 인정받아온 도덕규범과 처세의 기준이 왜 지금도 유용하고, 반드시 알아야 하는지 알 수 있다.  개인의 처세에서부터 임원이나 중간관리자 등 의사결정권자들이 고민할 법한 용인술, 조직의 목표를 달성해 가는 회사의 운영 논리로까지 확대 적용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람, 뭔가 돌파구가 필요한 조직의 리더, 새로운 뭔가를 모색하는 사람 등 사람과 세상에 관한 통찰력을 키우고 싶다면 한번쯤 탐독해볼만 하다.

 

 

 

지금은 불확실성의 시대이다. 누구도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위험에 대비하는 우리도 평상시 어려움에 대비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굴은 위기 때 존재 가치를 발휘한다.

 

 

 

우리는 살면서 실패라는 구렁에 빠지기도 하지만 원하는 것 이상의 성공을 겪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그런 일을 겪었을 때 대응하는 방식이다. 일에 실패했다고 무조건 절망 빠져선 안 된다. 반대로 일이 잘 풀린다고 세상을 우습게 보는 것 역시 피해야 한다. 절망의 순간 희망의 싹이 피어나고 교만의 순간 몰락의 기운이 뻗쳐오기 때문이다.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희로애락을 겪는 것이다. 수많은 일을 마주칠 때마다 감정에 휘둘린다면 마음은 금방 지치고 삶 역시 지치게 된다.

 

 

저자에 의하면, 고전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진리 중 하나는 삶의 가치와 처세의 원리는 세월이 흐른다고 해서 변하는 게 아니라고 한다. 수천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가 고전을 볼 때마다 감동하는 이유 역시 바로 그것 때문이라는 것. 이에 동양고전을 읽을 때마다 단순하고 원론적이지만 2,000년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삶의 가치와 지혜, 통찰에 절로 머리가 끄덕여지곤 한단다. 여기에 누구나 그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과 세상에 관한 통찰과 지혜를 얻는 건 고전을 읽은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혜라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지금의 우리와 같은 난세를 살았던 인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매우 유용하고 가슴 뛰는 지혜와 통찰력을 전달한다. 나아가 위기의 시대 새로운 무엇인가를 모색하는 사람들에게 해답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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