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nbooks_publishing 🍑 정평 쓰레기 매립지에 사는 리아는 친구 다은, 상돈과 함께 대학교에서 버려진 컴퓨터에서 데이터를 넣고 어떤 경향성을 문장으로 뽑아내고 있다. 지금까지 별 의미없는 문장만 뽑아내던 컴퓨터에서 어느 날 유효한 문장이 떨어진다. 습도가 50퍼센트에서 49퍼센트로 변한 5초 내에 던져진 주사위 눈은 100퍼센트 확률로 1. 저 문장에 기반해 동광 카지노에서 칩 3개를 한번에 450개로 만든 지아. 큰 돈을 벌 방법이 생겼다. 동광 카지노의 마스터 정소열은 신과 숫자를 믿는다. 그는 신의 증명을 목격하고 싶었다. 신을 목격하고 싶던 그는 리아의 베팅에서 신을 목격할 지 모른다는 두근거림을 느낀다. 마이닝기계로 뽑아낸 확률로 카지노에서 베팅을 하고자 하는 지아 일행 대 신의 행위를 목격하기 위해선 모든 걸 걸 수 있는 정소열. 지아일행이 동광 카지노를 위협하는 것 같은 느낌에 그들의 대결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명서진. 이들의 한 판 대결이 시작된다. 🎲 데이터마이닝 기계에서 뽑아낸 확률을 걸고 베팅을 던지는 리아와 이를 저지하려는 명서진, 이에 열광하는 정소열의 모습은 실로 재미있는 소재이고 어쩌면 수학을 왜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 누군가에게 수학의 쓸모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소설이 의미있는 것은 그 안에 나타나는 인간들의 이해관계와 인물들이 갖는 생동감이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롯데리아 버거 하나를 먹기 위해, 마이닝 기계가 산출하는 결과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베팅을 하는 리아. 카지노가 그 자신의 삶이자 자기를 포함한 많은 직원들의 일터이기에, 카지노를 지키는 것이 사명인 명서진. 그러나 누구보다 가장 인상깊은 인물은 정소열이었다. 신을 믿는 동시에, 과학과 수학처럼 입증될 수 있는 것만을 인정하는 정소열. 모순적이지만, 양가적인 그 믿음은 정소열로 하여금 신을 목도하길 간구하게 했고, 리아의 베팅에 열광한다. 그 모습이 비이성적이지만 어쩌면 가장 인간적인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어서일까. ⛈️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땐 요상한 제목이다 생각했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너무나 납득이 되는 제목《고장 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올 확률》 리아의 베팅이 결국 성공할 지두 눈 부릅뜨고 한번 지켜보세요 #고장난세계의신과내일비가올확률 #고장난세계의신 #내일비가올확류 #경민선 #경민선작가 #안온 #안온북스 #확률 #수학 #베팅 #카지노 #데이터 #데이터마이닝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