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될 일만 남았어 - 자라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하루하루 감정 회복 일기
이모르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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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odr


ㆍ 아티스트 이모르가 그리는 성장의 나날

ㆍ 나도 그랬어. 위로가 되어주는 글들

ㆍ 아기자기 일기 속 아직 어린 '어른이'의 감정회복 시간



사는 건 누구나 항상 힘들었을텐데
유난히 특히 점점더 힘들어지는걸까.
사건사고들을 보면 문득 문득 그런 생각이 들곤 한다.


날카롭고 예민해진 사람들.
상식이라는 기준을 내세워
정상/비정상이란 표현으로 무기로 공격하고 공격받는
사람들의 다툼도 종종 보인다
그래서 SNS가 피로로 오기도 한다


자라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하루하루 감정 회복 일기
《잘될 일만 남았어》가 나왔다
일종의 위로 에세이다.





마음에 와닿는 부분들이 많다.


이 책의 저자는 내가 느낀 바로는,
건강하고 씩씩하기만 한 사람이 아니다.
꽤 오래, 사회적 기준으로 보면 조금 심각하게 우울의 시간도 가져보고, 사람들에게서 상처받기도 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일기가 더 공감가고 마음에 와 닿는다.


저자는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는다
"자라고 싶은 어른을 위한 감정회복일기"라고 쓴 것처럼, 자신의 생각을 담담하게 적어내린 일기이다.
스스로의 다짐같은, 혼자만의 생각정리같은 일기에서
비슷한 경험과 비슷한 감정을 가졌던 적이 있는
독자는 아, 그렇지~ 공감도 하고 위로도 받고
조언을 얻는 기분도 든다.


몸이 커지고 12년의 공교육을 받았지만
자기 자신을 지키면서 다른 사람을 다치게도 하지 않는
줄타기의 균형을 잘 잡기 위한 정신교육은 받지 않았기에
직접 경험하고, 경험에 깨지기도 하고
생각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수밖에 없다.
그 과정이 녹록치도, 그래서 굳셀 수도 없는
어느 누군가에게 《잘될 일만 남았어》는
"나도 그랬어" 라는 공감의 말과 함께,
그 시간을 옆에 함께 앉아 있어주는 친구가 되어준다.


부쩍,
모르는 걸 물으면 엄마아빠가 정답을 줄거야 라고 믿었던
어릴 적처럼,
정답을 알려주는 진짜 '어른'이 간절한 요즘
아직도 몸만 크고 나이만 든 '어른이'인 나도,
몸도 마음도 어린이에서 벗어나 어른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집 '청소년'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
꼭 권하고 싶은 책, 《잘될 일만 남았어》이다.




과거에만 시선을 두어서는 안된다. 잠시만. 뒤로 나와서. 현재와 미래, 그리고 나를 이루고 있는 전체를 바라보면 알게 된다.
'암울한 숲은 정말 작은 숲이었구나.'
나를 괴롭히던 고통과 우울은 두려워할 필요도 없을 만큼 쪼그마한 녀석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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