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 최후의 10일
박성종 지음 / 북오션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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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silbookclub




📽 영화 <노량>의 열기가 채 식기 전
소설 <노량>이 도착했고 📘
🍿영화 <노량>의 감동이 옅어지는 순간
소설 <노량>을 만났다 📖





🎬 영화를 보았다보니
소설을 보는 내내 영화의 장면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막내 아들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 비통함
그리고 쇠약해진 이순신 장군의 육체만큼
지치고 피폐해진 정신력, 그의 괴로움 등이
좀 더 신파적이고 감정적으로 강조되어 있었다
그러다보니 감동적으로 느낀 사람만큼
전작들에 비해 전체적인 흐름이 너무 신파적으로 그려졌다고 혹평받은 부분도 있다.


📚 소설 <노량>은 그보다는 담백하게 쓰여있다.
아버지로서의, 또는 한 인간으로서의 슬픔보다는
장군으로서 전시상황에서
왜군ㅡ명군ㅡ조정 그리고 끝을 보려는 자신의 입장 사이에서 고뇌하고 고민하는 모습,
들어오는 정보를 근거로 왜군 또는 명군과 정치싸움을 벌이는 모습에 더 포커스가 맞혀져 있으며,
비통보단 비장함이 더 강하게 전달된다.




📙 또 영화를 볼 때는
왜군이나 명군의 입장들이 충분히 전달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소설을 접하니 영화에서 그려진 부분은
간략하게 정리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의 정치적 이해관계
그리고 그 관계에 따라 그들이 취하는 태도 등이 한층 더 구체적이고 자세히 기술되어 있어
명군 ㅡ 왜군 ㅡ 조선군의 전쟁에 임하는 태도가
더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었다.
특히 명군의 도독 입장이 소설 처음 부분부터 드러나고 있기에 그가 어떤 입장인지, 노량해전 전에 어떤 일을 겪었고 그래서 태도가 어떤지 등이 잘 드러나
인상깊었다.




🤬 이순신 장군이 시기와 질투로 모함도 받고 귀향도 가고 말년이 힘들었음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노량해전을 둘러싸고 소설 <노량> 에서 그려진
선조와 조정대신들의 태도는 혀를 차게 만든다.
그 찌질함이란.


영화 속 선조는 한두컷 정도에 한정되었고
강약조절을 위해 전쟁 자체에 포커스를 두고
조정의 정치적인 입장, 이순신에 대한 적대적 입장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었다만.


소설 속에서는
왜군이 명군을 구워삼는 게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는지
이순신 장군의 전투가 얼마나 외롭고 힘겨웠을지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죽음과 그 뒤 상황까지
선조와 조정의 정치적 태도가 중요하기에
자세히 큰 비중으로 차지하고 있다.


✍️ 말하자면, 소설 <노량>은
좀 더 사실적 역사물,
그리고 정치물에 가깝게 그려져있다. 그래서
영화와는 다른 이유로 이순신 장군의 외로운 싸움과
전쟁 후 이야기에 안타까움과 분노가 치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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