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이야기 속 위대한 생각 - 르네상스부터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까지
이수철 지음 / 미디어숲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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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엄청난 양의 책을 읽는 독서광이다. 심리학 관련 서적부터 애니메이션, 영화, 문학, 철학, 역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를 넘나든다. 이 책은 저자의 이런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과 성찰을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저자는 인간의 역사를 ‘도구의 역사’로 설명한다. 인간이 살아온 ‘지식의 역사, 감정의 역사, 커뮤니케이션의 역사’ 등을 현재의 시대와 비교하면서 상세하게 서술한다. 이탈리아가 번성했던 이유는 그리스의 고전으로부터 자신들을 되돌아보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예로 들면서 현재의 삶이 옛것과 연결되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고 있음을 강조한다. 즉, 사회는 인문학의 기반 속에서 발전한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 알려준다. 미래도 결국은 인간이 만든다. 미래 산업이 인간의 철학이 가미된 인문학적 사고가 기반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이 책은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하고 고민하거나 궁금해 했던 분야의 이야기들을 다양한 이론으로 알기 쉽게 소개한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가다 보면, 모두 다른 주제이지만 결국 하나로 귀결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따로 떨어져 있는 듯 보이지만 모든 세상과 사회, 과거와 현재는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다. 더불어 보이지 않는 미래를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생각에 그치지 않고, 그리고 궁금한 것을 접어두지 않고 수없이 다양한 문제를 진지하게 마주 대하게 하는 이 책은 미래를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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