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2 - 청소년을 위한 논어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2
판덩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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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날마다 변화가 일어나고 과학 문명의 발전 속도는 눈이 부실 정도다. 제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과의 관계는 물론, 사람과 기술과의 관계에도 거대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우리는 인간보다 똑똑한 로봇, 지각 능력과 감성을 가진 로봇과 공존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런 혼란스러운 변화를 준비하고 잘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 


공자 역시 천지가 개벽하듯 세상이 빠르게 변화했던 춘추전국시대를 살았던 인물이다. 그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제자들과 견디며 삶에 대한 지혜를 가다듬었다. 그 지혜가 모인 책이 바로 『논어』이다. 지금과 그리 다르지 않은 무한 경쟁 시대를 살면서 공자가 한 고민은 지금 청소년들이 하는 고민과 다르지 않다. 이 책은 공부, 친구, 불안한 미래 등 청소년들이 가장 고민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공자의 지혜를 엮었다. 지금 우리 청소년이 꼭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삶에 직접 적용 가능한 『논어』의 깨달음이다.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2』의 핵심은 ‘배움’이다. 이 책에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눠 소개하지만, 당연히 『논어』에서 다루는 내용은 비단 공부나 친구 관계, 인격이나 일상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이것은 공자가 강조했던 ‘일일관지(一以貫之)’, 한 가지 이치로 모든 일을 꿰뚫어 본다는 진리를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논어』는 친구 관계로 일상생활을, 일상의 생활로 사람의 성격을, 개인의 성격과 인격으로 삶을 통찰하게 돕는다. 


"우리는 배움의 힘을 믿어야 합니다. 저는 수많은 강연에 강사로 초청되었지만, 행사마다 주제는 모두 달랐습니다. 그렇지만 핵심은 하나, 바로 ‘배움의 힘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배움은 우리의 삶과 인성을 변화시켜 새로운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줍니다.

‘수사선도(守死善道)’ 역시 같은 이치입니다. ‘수사’는 동사이고 ‘선도’는 명사이죠. 공자는 ‘죽을 힘을 다해 선한 도를 수호해서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대 중국에서 학문을 시작하러 떠나는 젊은이들이 스승에게 마지막 당부의 말씀을 청할 때면 대부분의 스승은 이 네 글자를 적어주었다고 합니다. 

학주호인(學做好人) : ‘좋은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우라’ _책속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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