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이 내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 초연결 시대 행복한 성공을 여는 열쇠
정학경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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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인성교육에서 중요한 점은 행동 규범을 외우고 지키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과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 사이에서 바람직한 선택을 하고 행동하는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기술은 급격히 발달하는데 아직 가치관과 정신적・문화적 수준은 못 따라가는 혼돈의 상태를 아이들은 더 빨리 경험하고 있습니다."

다보스포럼에서 미래사회의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역량 5가지 중 하나로 협업 능력을 꼽았다. 또한 기계가 경쟁해야 하는 시대에 더욱 인간적인 능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가장 잘 보여 주는 사례가 구글이다. 구글은 미래에 가장 가까이 가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매년 300만 명이 넘는 입사지원서가 들어오는데, 이 중 원하는 인재는 영리하기만 한 게 아니라 겸손하고 성실한 지원자라고 밝힌다. 인재를 뽑을 때 바른 품성을 중시하는 것이다.

서울대 학종 전형에서도 인성 평가가 합격을 좌우한다. 서울대는 모든 학생이 선망하는 최고의 대학으로 교과 전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학생들이 지원한다. 따라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업 역량이나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은 대부분 매우 높은 수준이라 합격자를 선별하기 위한 차별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입학 사정관들은 어떤 항목에 주목할까? 바로 ‘인성 영역’이다. 큰 차이가 나지 않는 학업 능력보다는 배려심과 공동체 의식, 진취적 태도, 리더십, 다양한 경험에 특별한 가점을 준다. 그저 바른 인간이 되라는 당위로서 인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 대학 입시에 필요한 중요 스펙이 바로 ‘인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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