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가는 대화에는 8가지 절대법칙이 있다 - 마음이 통하는 말솜씨
스쿤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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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능력은 절대로 시간 싸움으로 키울 수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표현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말하기를 효과적으로 연습하려면 반드시 과학적인 접근과 함께 고수의 노하우를 염탐할 필요가 있다. 스쿤은 주요 표현 요소를 교묘하게도 ‘LANGUAGE’라는 단어로 압축했다. 참으로 솔깃하다! 어쩌면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읽는 도중 자신도 모르게 웃을 것이다. 그리고 내용이 유용한 나머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의 내용을 떠올리고 이를 인용하게 될 것이다.

 

사람과 동물의 본질적인 차이는 도구를 만드는 능력에 있다. 그런가 하면 사람과 사람 간의 본질적인 차이는 개인마다 내재된 사고체계가 다르다는 데 있다. 그러나 사람의 사고체계는 말로 표현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고 다른 점을 발견할 수도 없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가 하루에 사용하는 단어는 약 7,000자 정도다. 언어는 공기나 물처럼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품이다. 언어의 위력은 거대해서 언어를 표현하는 능력인 ‘말하기’에도 고수와 하수를 만들어 낸다. 어디 이뿐인가. 언어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가깝게 연결하기도 하지만 쌍방을 신속하게 대립시키기도 한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선행을 부추기기도 하지만 소송에 휘말리게도 한다. 이렇듯 언어의 유용성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8가지 말하기 법칙이 일목요연하게 알려준다.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한 말하기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발표할 때나 강연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도 유용한 말하기 도구를제시한다. 학문적이고 추상적인 내용은 잘게 쪼개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 지어 놓았다.
말하기 실력을 높이려면 한 계단씩 순서대로 밟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 과정을 실천에 옮기다 보면 어느새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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