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면서 - 부모가 모르는 십대의 속사정
김지혜 지음 / 미디어숲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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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나라의 미래’라는 슬로건은 몇십 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 청소년의 기운에서 읽히는 미래의 모습은 어두운 회색이다. 기성세대나 사회에서도 인식하고 있지만 달리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아니, 더 치열하게 몰아붙이고 있다. ‘일단, 공부부터 해.’, ‘ 좋은 대학부터 가고 보자.’, ‘네가 잘 돼야지.’, ‘친구는 무슨, 경쟁자야.’ 등 아이들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는 것이다. 익숙하게 잘 따라가는 아이들조차도 버겁다. 스스로 던지는 ‘대체 나는 누구인가?’, ‘내 삶의 주인은 누구인가?’ 질문 앞에 고민스럽다.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꺼낼 수조차 없는 고민들.


이 책은 꿈을 찾지 못하는 아이들의 심리,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부딪치는 고민들, 변화하는 신체로 인해 갖게 되는 외모에 대한 관심과 열등감, 사춘기로 접어들면서 생겨나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 같은 감정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생겨나고 어떤 영향을 미치며 현실적으로 어떤 고민을 불러일으키는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와 관련된 문제들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관점과 심리적 태도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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