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

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 -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과거·현재·미래 사회의 돈 이야기
김지훈(제이플레이코) 지음, 김혜원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6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 견해를 쓴 글입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금융 문맹자에 가깝습니다. 십몇년 후에 하게 될 퇴직을 준비해야 하기에 조금씩 금융 투자 관련책을 읽고, 유튜브도 보고 있긴하지만 여전히 금융 용어는 저에게 외계어 같습니다. 요즘의 금융 트랜드는 비트코인이라는데, '비트코인=가상화폐'라는 정도만 알고 있고 동료가 비트코인을 샀다가 팔았어요, 라고 얘기하면 '대단하세요'라고 신기하게 바라보고만 있는 사람이지요. 가끔 뉴스 헤드라인에 가격이 폭등, 폭락했다는 걸 보았기에 불안정할 거 같다는 생각은 했어요.

오히려 친구들이 하는 얘길 듣고 오는 중학생 첫째가 저보다 더 많이 들었구나 싶을 정도로 아이들의 관심사는 커지는데 부모가 못따라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중입니다.

어른들이 보는 서적은 어려울 거 같고, 좀더 쉽게 알려주는 책을 기다렸지요.

[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는 제목만 봐도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다 싶지요? 청소년 용이라고 무시하면 안됩니다. 안의 내용이 저같은 금융 초보자들이 읽기에 안성맞춥입니다.

책은 철저히 금융의 눈으로 시대의 흐름과 화폐의 변천사를 알려주며 시작합니다. 10대 청소년이나 40대 초보 금융인이나 함께 배우기에 매우 적당합니다.

또, 최근에 출판된 책이다 보니 현재 세계의 정치 상황을 두고 금융의 흐름을 설명하고 있어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해서 말이지요.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신문이나 매체에서 드문드물 들어왔던 용어들, '블록체인', '가상화폐', '디지털 화폐', '암호화폐', '이더리움', '알트코인', '라이트코인', '도지코인', 'NFT', '스테이블코인' 등이 무엇인지 정리가 되었습니다. 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 화폐를 경제 정책에 부상시켰는지, 이 디지털 화폐들이 앞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면 우리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를 책을 읽으며 알았어요. 다른 나라들의 다지털 화폐들과 정책과 우리나라도 '디지털 원화'를 연구하고 실험하고 있단 부분을 읽으며 지금 이 책을 읽어 다행이다 했습니다. 세상은 디지털 화폐가 도입되며 변화하고 있는데, 너무 모르고 살고 있었다는 걸 알게되었거든요.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제가 살아온 시간과 다른 삶을 살겠구나 했어요.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화폐보다 디지털 화폐를 더 많이 이용하고 살아갈 세대에게 디지털 화폐에 관한 앎을 늦춰선 안되겠다 싶습니다.

주식이나 채권같은 투자의 개념으로 디지털 화폐를 인식해왔던 저로서는 새롭게 눈 뜨게 됩니다. 지금 당장이 아니라고 알 필요 없어가 아니라 차근차근 미래를 살아갈 준비를 해야하니까요.

아이들의 삶을 위해 [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를 필독서로 읽었으면 합니다.

금융기초 엄마와 10대가 함께 배우기에 좋은 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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