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DHD·자폐인이 보는 세계
이와세 도시오 지음, 왕언경 옮김 / 이아소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 견해를 쓴 글입니다.
학교에 있다보면, 아이들 각각이 가진 고유의 개성을 바라볼 수 있다. 똑같은 교실이라는 공간 속에 똑같은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들 제각각이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르다는 것에 놀라고 단체 속에서 스스로 빛나는 아이들을 보면 한없이 놀랍다. 스스로 교실 속에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고 친구를 돕는 아이들도 있는 반면, 단체 생활을 어려워해 친구들의 이해와 선생님의 중간 역할을 잘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아무리 베테랑 선생님일지라도 학생을 이해하지 못하여 난감한 경우가 있는데, ADHA, 자폐아동의 경우가 그러하다.
나의 무지로 인하여 아이를 잘못 대하면 어쩌나 싶어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론서나 실제로 효과적이었던 지도 사례들이 담긴 책들이 있으면 했는데, 이 책은 이론과 실제 사례를 쉽게 소개하는 책이다. 대상도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루고 있어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ADHD와 자폐에 관해 이론적 설명을 아주 쉬운 생활 속 예를 가지고 차근차근 소개하고 있고, 생활 속 그들을 만나게 될 경우 겪게 되는 오해가 무엇에서 시작되는지 그들의 세계를 보여준다는 점이 매우 신기했다. 어떤 차이로 인해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지 이들의 행동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로 ADHD, 자폐인들이 겪게 되는 문제점들과 이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도 알려주는데 이 부분이 매우 좋은 부분이었던 거 같다. 어떤 현상만 알려줬다면 '그렇구나'에서 멈추겠지만, 이들이 가진 강점이 어떻게 생활 속에서 힘을 발휘하는지를 보니 사람들이 가진 잠재력의 힘을 믿게되는 것 같다.

나는 학교에서 근무하다 보니 아이들을 더 많이 이해하고 싶었고 아이들의 사례를 더욱 열심히 읽었지만, 이 책은 성인의 사례도 함께 다루고 있다. 내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동료를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이 책은 효과적인 지도 방법을 소개하는 면은 조금 부족하다. 하지만 학생이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마음)와 아이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감동적이었던 부분이 강점으로 돌이켜 생각할 수 있게 했던 부분이다. 강점으로 생각하니 아이에게는 긍정으로, 지도하는 교사에게도 잠재력의 씨앗으로 보인다.
주변에 가족, 학생, 동료로 만나게 되는 ADHD, 자폐인이 있다. 우리가 함께 살아갈 이들이다. 이들에 관한 이해력을 키우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강력 추천한다.
#정신건강
#ADHD
#자폐
#ADHA자폐인이보는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