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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필독 신문 2 -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ㅣ 중등 필독 신문 2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9월
평점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평소 신문 읽기에 관심이 많아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아이들에게 신문 읽기를 강조하고 있어요.
서평단 신청책에 [중등 필독 신문 2]가 떴을 때
이건 놓칠 수 없어, 하며 재빨리 신청했습니다.
제발 선정이 되기를 하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선정이 되었고, 이렇게 집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렇게 기다리고 기다렸던 이유는
제가 1권을 예전에 사서
아이들 책모임 자료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비문학 지문 중에서도 엄선된 주제와 정선된 기사는 읽으면서 최신의 화제를 알게되는 것과 더불어
주장하는 글과 설명하는 글의 세련된 흐름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줘요.
뉴스라는 글이 가진 '정보 전달'과 '견해 전달'을 읽으며
요즘 새로이 중요하게 부각되는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도
키우게 되는 거죠.
글을 읽다 보면, 은연 중에 글 그 자체를 수용하게 되는데
이 책은 특별한 구성을 통해 생각의 방향을 이끌고 있어요.
일단 목차부터 살펴보기.
신문기사에서 IT, 정치, 생활, 역사, 국제, 철학을
소개하고 있는데
1권과는 확실히 달라요.
두 쪽 분량의 길이로 신문 기사의 양도 꽤 길어요.
중학생과 고등학생 모두 읽어도 될 정도의 길이예요.
중학생이라고 대상을 한정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고등 뉴스 관련 도서를 본 적있는데,
단순하게 비교하면
지문 속에 한자어를 많이 넣었다는 점이
차이가 있는 거 같아요.
제가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입니다.
이 부분은 배경지식과 함께 생활 속,
사회 속에서 이 기사 속 사례가
어떤 분위기인가를 알려주고 있어요.
낯선 기사를 읽으면 아이들은
'이것이 도대체 무슨 내용이지?'라는
당황과 함께 거리감을 느끼게 될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의 안내가
생각을 모으는 역할을 하는 거 같아요.
[마지막 비판적 사고력 UP!] 부분은
기사를 읽는 목적이 아닐까요?
기사를 읽고, 생각을 확장하고, 비판적 사고를 통해
자기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
책에서 구현되고 있어요.
문제집 형식이 아니라 책의 형식에
더 가깝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신문기사를 읽는다는 것은
사회에 관심을 가지는 거죠.
하루에도 무수히 쏟아지는
자극적인 기사들 속에
자기만의 판단력, 혜안을 가지는 게
아이들에겐 시급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인지 아닌지, 신뢰할 수 있는 기사인지 아닌지
이 정보가 타당한 것인지,
신문도 결국은 사람이 쓰는 것이라
완전무결한 사실 전달만 하는 게 아닐 때도 많은데요
요즘같이 가짜 뉴스와 혐오를 조장하는 뉴스가 많을 때
바른 판단을 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봅니다.
아이들이 평소 궁금하게 여기고
시민이라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소양에 관한 기사들이니
책 제목이 [중등 필독 신문2]이라 붙인 것이
매우 타당하다 보입니다.
민주시민으로 커갈 중학교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매일 한 기사씩 읽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