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 유 선생님의 대표작.
필자가 거의 처음으로 본 맨붕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체화라는 사이보그 기술로 사이보그가 된 소녀들이 마피아와 테러리스트 집단과 총싸움을 벌이는 작품입니다.
여기까지만 쓰면 꿈과 희망이 넘치는 마법소녀물처럼 보이겠지만, 배경을 현실에 두고 피와 화약이 피어오르는 작품의 분위기는 꿈도 희망도 없는 눈물과 아픔의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의체가 되는 소녀들은 다 스너프 무비 출연자, 가족 살해 폭행 자살 희망자, 병으로 손가락 하나 꼼짝못하고 죽을날 기다리던자, 병으로 꿈도 희망도 잃고 자살한자등등...

의체를 이용해 범죄자를 잡는 검시관들은 부모 약혼자가 죽고 복수를 꿈꾸는자, 자신이 믿는 정의를 위해 모든것을 희생한자, 일과 폭력에 휘말려 괴물이 스스로 희망을 잘라버린자등등...


등장인물부터 시대적 배경까지 암울하고 어둡지만 아이다 유 선생님의 치밀한 연출, 그림이 작품에서 눈을 땔 수 없게 끌고 들어가며 작품에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탈리아가 둘로 나뉘어 서로의 이상을 위해 싸우는 배경은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그 과정에서 사용되고 잘려 없어지는 기관들은 너무 실제할 것만 같아서 작품에 비장함을 더해줍니다.


어두은 느와르적 분위기에 가뭄에 콩나듯 나오는 작은 희망이 독자의 입가에 웃음을 짓게 해주며 어쩌면 행복한 결말이 될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이러저러한 감정들을 느끼며 책을 읽고 있으면 어느새 아이다 유 선생님의 연출에 휩쓸려 건슬링거 걸의 세계로 빠져들어가는 것이죠.


실상은 느와르적 분위기에 절망과 암울함을 보여주지만 그 속에 숨어 있는 희망을 바라는 소망이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마지막에 가서야 조금, 아주 조금의 희망을 보여주죠...


워낙 인기 작품이라 애니, 게임, 라디오CD등 여러 매체로 나왔습니다만, 어느것도 만화를 따라가기엔 조금... 원작의 팬이라면 해보아도 좋습니다만 일부러 권할건 아니네요. (건콘을 안쓰는 컨액션게임... 으으)


동인지에서부터 쌓아오며 작품의 깊이를 더하고, 탄탄한 연출력과 철저한 고증으로 작품에 현실감을 더해준 아이다 유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보냅니다.


건슬링거 걸. 한번 보셔도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최고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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