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맨 The Collection Ⅱ
앙투안 기요페 지음, 이세진 옮김 / 보림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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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동안 페이퍼커팅북이 많이 나왔다.

샤를로트 가스토의 <백조의호수>, <불새>
엘렌드뤼베르의 <파리에서 보낸 하루>
레베카 도트르메르의 <레베카의 작은 극장>
등등등...

내가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책은 바로
앙투안 기요페의 <리틀맨>이다.

미셸 오슬로 감독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실루엣을 강조하는 창작물은 임팩트있는 컬러의 사용, 밤낮, 보석처럼 화려한 것과 암흑처럼 깜깜한 것의 차이를 이용할 때 더욱 매혹적인 결과가 된다. 리틀맨은 빨강, 주황, 핑크 등의 강렬한 원색을 검정색 종이와 대비시켜 시각적으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었다. 이런 책들이 그림의 ‘예쁨‘에만 강조하느라 스토리는 그냥 흘려보내기 쉬운데, 이 책은 오히려 스토리가 더 뛰어나다.

자국의 전쟁으로 인해 뉴욕에 오게된 소년은 자유의 여신상으로 상징되는 자유를 힘에 얻고 전쟁의 고리에서 벗어난다. 철조망과 총으로 대변되는 전쟁국가의 아픔과 그들에게 필요한 자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여기서 소년은 뉴욕 거리를 달리고 브루클린 다리를 건넌다.
사실 이 책에서 크게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말은 많지 않지만 그림으로써 내용을 암시한다. 너무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책이다.
+책의 사이즈가 꽤 큰편인데, 그 덕분에 뉴욕이라는 거대한 도시를 잘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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