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래? 갈 데 없으면."
‘누가 들어도 수상한 말을 남자는 아무렇지 않게 지껄였다. 그제야 나는 꼼짝없이 멈춰 있던 시선을 돌려 차 안의 시계를 보았다. 시간은 막 자정을 넘어가고 있었고, 도로는 이제 지나치게 조용했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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