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원은 말랑한 볼을 입술로만 앙앙 물면서 뽀뽀했다. 이현호가 간지러운지 웃으면서 얼굴을 물렸다.

너무 기뻐서 그 마음을 이현호가 알아줬으면 해서 페로몬을 개방했다. 반응하듯 그의 페로몬이 더 달콤하게 퍼졌다. 베타들은 알 수 없는 언어로 사랑한다고 열렬히 말하고 있었다.
보조석 쪽으로 고개를 기울이고 바라보자 붉어진 얼굴로 이현호가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도 향기의 언어를 알아들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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