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반하지 않은 남자들은 잊자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그렉 버렌트 외 지음, 공경희 옮김 / 해냄 / 2004년 11월

어려운 이야기 없이 술술 잘 읽힌다. 사랑이나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이나 깨달음은 없지만, 현실적인 내용들로 이루어진 실용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지지부진한 연애로 고민중이거나 애매한 남녀관계 때문에 헛갈리고 있는 여자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그날로 바로 상대에게 이별을 고하고 돌아서게 될 듯 하다.(내가 바로 그랬다...) 그리고 나서 혹시 후회할 지도 모르지만, 이 말을 기억하면서 힘을 내자.

"인생은 짧고 남자는 많다. 당신은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정말 그렇다.

인류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지음, 이덕환 옮김 / 까치 / 2003년 11월

이미 알고 있듯이, 지구에서의 삶은 지극히 짧은 순간에 불과하고, 놀라울 정도로 하찮은 것이다.

-13쪽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짧은 시간에 이렇게 훌륭한 위치에 도달했다. 우리가 언어를 사용하고, 예술작품을 만들어내고, 복잡한 활동을 조직적으로 할 수 있게 되어 행동적으로 현대화된 기간은 지구 역사의 0.0001퍼센트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렇게 짧은 순간 동안 존재하는데에도 무한히 많은 행운이 필요했다.
-49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