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매달린 여우의 숲
아르토 파실린나 지음, 박종대 옮김 / 솔출판사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기발한 자살여행>으로 처음 만난 작가인데 이 때는 그다지 인상깊지 못했다.  

그러나 다음번에 읽은 <하늘이 내린 곰>은 상당히 신선했고 인상깊었다.  

그리고 이 책 <목 매달린 여우의 숲>도 <하늘이 내린 곰>(어느 소설이 먼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과 상당히 비슷한 분위기이다. 사회로부터 소외되거나 버림받았거나 스스로 벗어난 사람들이 핀란드의 자연과 야생동물들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갖가지 사건을 일으키는 내용들이다.  낯선 핀란드의 겨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읽다보면 마치 우리네 시골 겨울 풍경을 연상시키는 내용과 인물들이 등장하여 친근하기까지 하다. 작가의 말처럼 어디에 살든지 인간의 삶은 보편적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이 다음 소설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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