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행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태동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 영화가 개봉되면서 새롭게 책이 단장되어 나온 듯 한데, 국내 초판은 이미 2000년에 나온 책이다.  

3권을 다 읽고 나서 우선 드는 생각은,  굳이 3권으로 나눌 필요까지는 없었을 텐데 하는 것. 

소설의 초반에 범인과 트릭을 거의 다 보여주고 있다. 미스테리 소설이라기보다는, 책 표지에 나온 문구처럼 이런 사랑도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뒤틀린 사랑이야기.   

소설 중반쯤에 료지가 한 말처럼 실제가 아닌 하얀 어둠속에서 벌어지는 내용을, 백야행이라는 제목이 매우 잘 상징하고 있다.   

20여년 가까이 끌어온 이야기가 갑자기 마무리되는 마지막 장에서는 잠시 어리둥절했다. 이렇게 끝나는 거야 하는 허무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영화에서는 어떻게 각색이 되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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