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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 셰익스피어 & 컴퍼니
제레미 머서 지음, 조동섭 옮김 / 시공사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몇차례 이 책과 마주쳤지만 그때마다 외면했었다. 일종의 독서일기 같아 보여 굳이 시간을 내어 읽고 싶지 않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알라딘의 편집자 추천이라는 표시를 보고 혹시 내가 어림짐작으로 좋은 책을 멀리했나 하는 후회를 하면서 책을 집어들었다. 역시나 내 짐작은 빗나갔다. 전혀 독서일기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러한 서점이 실제로 이 세상에 있는 것인지, 책을 다 읽고 난 지금도 사실 반신반의하는 중이다.
어쨌든 내가 복권에 당첨되거나 엄청난 돈을 벌게 된다면 꼭 하고 싶은 일들의 목록에 하나가 늘었다. 세익스피어 앤 컴퍼니같은 서점을 열겠다는 것.
"인생은 정반합의 변증법적 과정이다."
정말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