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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이언 매큐언 지음, 박경희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달에 <체실비치에서>를 읽고나서, 이 작가의 책을 두번째로 읽었다.
초반에는 이런저런 설명으로 약간 늘어지는 듯 하다가 책의 중반이후부터는 마치 추리소설을 읽는 느낌이 들 정도로 속도가 붙었다.
<체실비치에서>처럼 이 소설도 예기치 못한 전개와 결말을 보여주었다. 이 작가의 소설이 다 그런 건지, 내가 읽은 두 권만 유독 그런건지 궁금해지면서 다른 소설들도 더 읽어보고 싶다.
방향과 목적을 잃은 두 친구가 결국 서로를 파괴하기에 이르는 과정이 아이러니하면서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짧지만 알찬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