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주식교실 - 최신개정 뉴에디션
이원복 그림, 조홍래 글 / 김영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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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은, 기업의 내재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것만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기대할 수 있는 투자의 정석이라는 것이다. p133

 

왕초보 주식교실은 출간된 지 18년이 흘렀다고 한다. 개정판에 개정판을 거듭하여 2023년까지 주식투자 분야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이유를 확인하고 찾아보고자 왕초보 주식교실을 읽게 되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그때는 주식 관련 서적을 꽤 여러 권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손을 놓고 주식시장에 관심이 없으니 투자에 담을 쌓고 지내는 중이다.

 

묻어두고 주식장을 보지 않으니 주식에 관해 거의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전 투자 전문 회사에서 이런 회사의 종목을 사두면 4배 이상 오를 거라며 오래 묵히는 것이 가치 투자라며 종목을 추천해 주었다.

 

계속 추가 주문에 물타기까지 하며 매수에 열을 올린 적이 있다. 재무제표를 보는 법도 모르고 기업이 총수가 누구이며, 가족관계도 잘 몰랐다.

 

지금은 내가 원해서가 묵혀 두는 가치 투자가 아니라 자금이 물려버린 일명, 물리학자로 10년 넘게 자리 잡고 있다.

 

그때 나는 투자가 아니라 투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와중에 공부 좀 한다고 책 몇 권 보고 말았으니 주식 공부는 시작도 하지 않은 셈이다.

 

주식이나 경제 관련 도서는 왜 읽고 나면 바로 잊어버리게 되는 것일까? 나만 그런 것일까?

 

어떤 새로운 분야를 알기 위해서는 일회성이 아닌 계속해서 공부해 나가야 하는 것이 흐름을 잃지 않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인 것 같다.

 

그러니 어려운 주식 용어를 책 한번 읽고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내가 바보였던 것이다.

 

왕초보 주식교실은 그 부분을 해소시켜 준다. 오른쪽에 활자로 설명과 책의 내용이 나와있고, 왼쪽에 활자가 설명하는 것을 만화로 정리해 두었다.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왼쪽 만화를 먼저 보면서 이해하고 후에 오른 페이지를 보면서 글을 읽으면 이해도 쉽고 빨리 와닿을 것이다.

 

나는 오른쪽의 글자로 된 설명을 먼저 보고 이해되지 않으면 왼쪽 만화를 보았다. 그랬더니 이해도 쉬웠고, 기존에 알았던 용어들도 새록새록 머릿속에 들어왔다.

 

특히, 왕보초 주식교실은 한 번에 두 번씩 읽게 되는 꼴이니 이 책을 2회독, 3회독 한다면 2배로 공부가 되는 셈이니 꼭 여러 번 왕초보 주식교실을 탐독하길 바란다.

 

본격적으로 왕초보 주식교실을 보면서 내가 익히고 배운 것을 살짝 공개해 보겠다.

 

황금성, 언제든지 현금으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한다. 주식시장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주주들에게 환금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하니, 언제든 현금화를 쉽게 할 수 있는 주식이야말로 재산의 황금성이 탁월하다 할 수 있겠다.

 

부동산은 경기도 타고 바로 오늘 매물을 내놓는다고 하여 팔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재산의 황금성을 따져서 투자를 한다면 주식만 한 것이 없겠다.

 

왕초보 주식교실은 주가 차트를 보는 방법(기술적 분석)과 기업의 재무제표나 본질적인 가치를 분석하는 작업(기본적 분석)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위 두 가지 분석을 다 할 줄 안다면 좋겠지만, 우리는 왕초보 아닌가. 패턴과 차트 읽는 법, 이동평균선의 흐름 정도에 대해 말할 수 있다면 장세를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니 기본적인 기술적 분석을 먼저 공부한 후, 가치 투자를 위해서라도 기본적 분석을 공부해 가면 좋을 것이라고 왕초보 주식교실에서 알려준다.

 

또한 우리가 왜 계속 세계 경제에 대해 공부해야 하는 지도 알려준다.

 

경제 상황이 아무리 나쁘더라도 반드시 소비하는 것이 있다. 이를 '경기 방어주'라고 하며 의식주와 관련된 업종으로 음식료업종, 제약업종, 가스공급업종 등이 있다. 경기 방어주는 경제를 크게 성장시키는 부분도 아니고 성장률 또한 높지 않다고 한다.

 

그에 반해 '경기 민감주'는 경기 변동폭보다 매출과 이익의 변동폭이 큰 업종이라고. 금리의 급격한 인상처럼 금융 시장 위기가 닥치면 은행을 비롯한 금융주는 급락하므로 경기 민감주에 해당한다고 한다. 그 외에도 자동차, 가전제품업종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니 주식 포트폴리오에 경기 민감주의 퍼센트를 늘릴 것인지, 경기 방어주에 퍼센트를 높일 것인지는 경기에 따라 그 정도를 달리해야 할 것이다. 세계 경제 상황에 민감하게 대처해야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왕초보 주식교실에서는 경기 상황에 별다른 변동이 없다면, 이때는 개별 기업의 실적 분석으로 포트폴리오 변화를 주는 것도 좋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성공적인 투자전략은 다른 기업보다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 것이라고 한다.

 

이는 공부해야지만 가능한 것으로, 우리가 재무제표나 대차대조표를 볼 줄 모른다면 이마저도 애널리스트들이 모두 해준다고 하니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찾아보면 정보는 곳곳에 널려 있다. 경제 뉴스나 신문, 증권사 등에도 정보는 만연하다. 내가 찾아보고자 할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왕초보 주식교실 알려주는, 가치 투자를 실행할 수 있는 몇 가지 원칙

1. 잘 아는 회사인가

2. 어디 투자할지 모르겠으면 슈퍼마켓에 가라

3. 지나치게 자주 매매하지 말라

p135

 

 

노벨상 수상자 밀턴 프리드먼은 이런 말을 했다.

"공짜 점심은 없다."

이는 경제정책에는 많은 비용이 뒤따른 다는 점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계속 관심을 기울이며 찾아본다면 언젠가 주식과 경제에 대해 알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이를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 바로 왕초보 주식교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늘은 7만 부 판매 돌파, 최신개정 뉴에디션으로 만나보는 왕초보 주식교실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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