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앞의 미래 - 미래학자가 그리는 기회의 지도 굿모닝 굿나잇 (Good morning Good night)
최윤식 지음 / 김영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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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앞의 미래는 미래학자 최윤식 작가가 저술한 책으로 4차 산업혁명과 5차 산업혁명, 그리고 미래의 인재상에 대해 예측한 책이다.

 

저자가 예언이 아니라 예측이라고 한 이유는 이 책을 탐독해 보면 바로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기존 데이터를 근거로 미래를 예측한 것이기 때문이다.

 

미래에는, 인간의 몸속에 작은 나노 로봇들이 돌아다니며 암세포와 혈관 등 자발적으로 치료를 해나간다고 한다. 그래서 인간의 수명은 200년까지 늘릴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당신 앞의 미래를 보면서 가장 획기적이고 충격적인 미래상이었다.

 

현재에도 인간들은 120세까지 살 것이라고 말하곤 한다. 평균 수명만 봐도 남녀를 통틀어서 현재 50세 기준으로 80세를 가뿐히 넘긴다고 보도되고 있다.

 



 

잠깐 나는 여기서 궁금증이 일었다. 과연 인간은 왜 오래 살고 싶어 하는 것인가? 나이 든 어르신들의 거짓말은 "나이 들면 얼른 죽어야지"라고 하는데 그 말이 자식들을 위한 것이지, 실제로는 거짓인 이유는 무엇일까?!

 

아직 나이가 40대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지 오래 살면 무엇이 좋고 왜 오래 살고 싶은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런데 한 가지, 나이보다 젊어 보이고 싶다거나 어려 보인다는 말은 참 듣기 좋다. 실제로 그렇게 보이기 위해 피부과를 찾는 중년의 사람들도 늘고 있다.

 

각종 미디어에서는 피부과를 찾지 않고도 집에서 할 수 있는 안티에이징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젊고 나이보다 어려 보이고 싶은 것이다. 나도 실은 그렇다. 그런데 오래 살고 싶다는 것은 아직 잘 모르겠다.

 

어쨌든 당신 앞의 미래는 말 그대로 미래 인간이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를 예측할 수 있게 한다.

 

미래를 살아간다는 것보다 살아남는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2023년 현재 이미 AI의 시대는 시작되었다. 커피를 사 먹으러 가면 키오스크가 주를 이루고, 음식을 서빙해 주는 것도 로봇이다. 점점 인간의 손길이 필요 없어지고 있다.

 



인공지능 발전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먼저 빅데이터다.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를 먹어 치우면서 자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빅데이터를 먹으면 건강한 인공지능 똑똑한 인공지능으로 발전한다.

 

빅데이터란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수치, 문자, 영상을 포함한 방대한 규모의 정형, 비정형 데이터 전체를 말한다. p35

 

요즘 각광받는 미래의 직업 1순위로 빅데이터 전문가란 직업이 거론되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가는 대량의 빅 데이터로 사람들의 행동이나 시장의 변화 등을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데이터 수집, 데이터 저장 및 분석, 데이터 시각화 등을 통한 정보 제공을 담당한다고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밝히고 있다.

 

이를 활용하여 백화점에서 사람들이 어디를 많이 훑어보는지 눈동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누가 이런 생각을 하였는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사람들이 어디를 먼저 둘러보고 어디를 가장 많이 살펴보는지 동공의 움직임에 센서를 달아 실험을 하고 이를 분석하여 사람 눈높이에 가장 잘 팔릴만한 제품 내지는 가장 주력으로 판매하고 싶은 제품을 비치해 두는 것이란다.

 

심지어 이 부분은 4차 산업의 초기 중에서도 초기에 해당하는 사업이다. 내 기억 속에 아주아주 예전 뉴스에서 보도된 사실이니 말이다.

 

당신 앞의 미래 작가는 기존에 쌓인 이런 실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언이 아닌 예측을 한 것이라고 하였다.


 


인공지능 발전에 필요한 것은 컴퓨팅 파워다. 연산속도와 정보 저장 성능이다. 컴퓨팅 파워란 인공지능이 먹어 치운 빅데이터를 얼마나 빨리 잘 소화하느냐를 말한다. p39

 

미래에는 이와 더불어 데이터의 용량을 얼마나 저장하고 그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느냐의 싸움이기도 하다.

 

4차 산업의 초기 단계인 현재를 벗어나면 다가올 미래는 4차 산업혁명의 꽃을 피울 바이오와 나노 산업임을 저자는 말한다. 그에 이어 5차 산업혁명까지 말이다.

 

인간의 바이오 에이징 기술, 바로 혈관을 타고 돌아다닐 수 있는 로봇 기술이다. 이 로봇 기술은 인체의 몸 안을 돌아다닐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눈에도 잘 보이지 않을 수준의 미세한 로봇이 될 것이다.

 

이런 기술은 전쟁이나 테러에 사용될 것이라고. 나노 기술로 생체공학 군인이 군대를 구성하고 선진국들의 강력한 병기로 부상할 것이라고 한다.

 

이제는 인간의 몸에 로봇기술을 탑재하여 인간병기까지라니 전쟁이 일어난다면 더욱 무섭고 과격한 싸움이 될 것 같다.

 

하늘에는 드론 부대, 지상에는 로봇 개며 자율주행 전차, 바다에는 자율주행 군함 등이 공동 작전으로 육 해 공전을 치를 준비를 할 것이란다.

 

각국의 로봇 기술을 전시하는 향연이 될 것이 아닌가. 그런 기술력을 지구의 환경과 기후에 더 투자한다면 훨씬 나은 미래가 오지 않을까라는 씁쓸한 생각이 더해졌다.

 

그렇다면 로봇과 인공지능이 차지하는 미래의 인간의 조건은 무엇일까? 과연 인간이 AI와 싸울 수 있으며 우리의 자리는 존재할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은, 당신 앞의 미래에서 이렇게 예측하고 있다.




<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인재 조건 >

 

· 미래에는 통찰력 수준에 따라 급여, 권력, 지위, 영향력이 달라진다.

 

· 통찰력 발휘는 '문해력'을 전제로 한다.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 '데이터 리터러시'까지 포함한다. 이는 다양한 내용의 글과 출판물을 사용해 정의, 이해, 해석, 창작, 의사소통, 계산 등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 문해력이 통찰력의 전제 능력이라면 자기 성찰 능력은 통찰력을 완성하는 요소다. 자기 성찰은 다른 생물과 비교되는 인간의 최고 장점이다. p187, 188

 

그리고 덧붙여 당신 앞의 미래에서는 인성 좋은 인재가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도 말하였다.

 

'좋은 인성'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이 깊은 어루만짐을 원하는 사회로 간다는 뜻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를 보며 내가 아이들을 잘 이끌어 가고 있다고 다행이란 생각을 하였다.

 

머리가 뛰어나서 다른 외국어를 한다거나 계산 능력이 출중한 것보다, 인성이 먼저 돼야 한다.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정도를 지킬 줄 알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기본적인 것으로는 밥 먹기 전에, '잘 먹겠습니다', 먹고 난 후에는 '잘 먹었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질 줄 알고, 엄마 아빠의 역할이 따로 없다는 것도 강조하고 있다. 엄마가 밥해주는 사람이 아님을 특히 강조한다.


여름방학에는 첫째에게 설거지를 가르쳤다. 개학 후 방학 동안 어떤 경험을 해봤는지 서로 이야기할 때, 해외여행을 갔거나 다양한 경험 등을 친구들은 이야기할 것이다.

 

그러나 첫째는 '설거지 하는 법'을 배웠고 그것을 해봤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나는 이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랑하라고 알려주었다. 아마 초등학교 3학년 남자아이가 설거지를 배웠다고 하면 다들 뭐라고 할 것인가?

 

어이없거나 하찮게 여기도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것에 괘념치 말라고도 가르쳤다. '넌 그 누구도 배워보지 못한 실생활에 정말 필요한 것을 배웠다'라고 알려주었다.

 

어쨌든 미래의 인재상이 '인간미'를 장착한 인성 좋은 사람이라니 잘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당신 앞의 미래는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근거로 미래를 예측한 책이었다. 이 책을 보면서 살짝 어떤 주식을 눈여겨봐야 하는지도 살펴볼 수 있었고, 아이를 가르치는 방향도 찾을 수 있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미래를 준비한다면 더욱 비전 있는 가정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 앞의 미래는 그래서 꼭 읽어봐야 할 책임이 분명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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